○"충성! 신고합니다. 여성예비군 소대장 서경화 등 28명은 2012년 6월 29일부로 예비군훈련 입소를 명 받았습니다. 이에 신고합니다." 올해로 창설 6주년을 맞이한 순천시 여성예비군들의 함성소리가 '12년 기초 군사훈련의 시작을 알렸다.
○육군 31사단 순천대대는 지난 29일 순천시 여성예비군 28명을 대상으로 기초 군사훈련을 실시했다. 여성예비군은 창설 이래 매년 강도 높은 기초 군사훈련을 실시하여 전·평시 임무수행능력 향상은 물론, 투철한 국가관과 안보관을 바탕으로 지역민의 든든한 안보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다.
○훈련은 입소식을 시작으로 심폐소생술, 서바이벌 사격 체험, 안보교육 순으로 진행되었다. 무더위와 장맛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훈련에 참가한 여성예비군들은 열정적으로 훈련에 동참, 현역 장병 못지않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특히, 여성예비군들은 훈련이 시작되기 전에는 부대에 일찍 도착해 순천대대 6·25참전용사 초청행사에 참여해 60여 년 전 생생했던 6·25전쟁에 대한 안보강연을 듣고 이어 진행된 패스트로프 훈련 관람, 장비 및 물자 관람시에는 몸이 불편하신 참전용사들을 부축하는 등 자발적인 봉사의 손길을 놓지 않았다.
○창설 6주년을 맞이한 순천시 여성예비군은 31사단의 대표 여성예비군으로 매년 실시되는 기초 군사훈련은 물론, UFG, 화랑훈련 등 각종 훈련간 급식 지원 및 응급 구조활동에 동참해 군과 민의 가교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또한 평시에는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도 정례적으로 실시하는 등 지역사회와 군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다.
○이번 훈련에 참가한 송명희 씨(1분대장)는 "더운 날씨였지만 여성예비군이 향토방위에 일익을 담당한다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뜻 깊은 훈련이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순천대대장(중령 반경태)은 "가정에서는 어머니로, 부대에서는 여성예비군으로 맡은 바 임무완수에 최선을 다하는 어머니들의 모습이 장병들에게 좋은 귀감이 되고 있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여성예비군들은 전·평시 급식지원 및 응급 구조활동 등 부여된 임무를 더욱 완벽히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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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29 19:57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