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에 예술동물들이 떴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와 이번 공모전을 공동으로 주최한 문화예술동물원 아트주(대표 정헌기)는 자연과 환경을 테마로 한 아시아 아트주 공모전 수상작들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 일원에서 전시한다고 밝혔다.
‘정원을 거니는 예술동물들’이란 주제로 5월 13일부터 6월 3일까지 진행된 『아시아 아트주 공모전 Asia ARTZOO Competition』에는 예년에 비해 창의적이고 기발한 작품들이 많이 출품되었으며 심사결과 신승호 작가와 김태군 작가의 작품이 금상 공동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금상을 수상한 신승호 작가의 <우리집 정원에는 코끼리가 산다>는 철망 밖으로 나와 아름다운 정원을 향해 걸어 나가는 코끼리를 표현했다. 더 넓은 세상을 열망하면서도 철망 안의 익숙한 안식처를 벗어나기 두려운 내적 갈등을 ‘철망’이라는 재료를 활용해 표현해 냈다.
김태군 작가의 <염원의 하모니>는 인간과 교감하는 동물 엘크를 형상화했다. 끊임없이 무언가를 소망하는 인간과 영적인 동물 엘크가 뿔을 통해 교감하는 모습이다.
은상은 프로젝트그룹 퀀의 <두루미가 들려주는 동물이야기>가 수상했다. 긴 여행을 마치고 순천만으로 돌아온 두루미는 고요한 날개짓과 함께 바깥세상 동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건넨다. 인터액티브한 키네틱 아트로서 관람객들이 센서에 손을 대면 두루미가 날개짓을 하고 그의 추억 또한 소용돌이친다.
동상을 수상한 작품은 조영철 작가의 <고양이는 의자다>, 최성환 작가의 <20세기 쇠(소)>, 이호동 작가의 <바퀴를 먹은 뱀>, 김정환 작가의 <소리를 먹는 벌레> 등이다. 특별상은 김정호 작가의 <연잎에 한가로운 개구리와 달팽이>가 수상했다.
정헌기 대표는 “작품의 심사는 주제적합성과 독창성, 완성도, 인터액티비티를 기준으로 작품들을 평가했다”며 “관람객들이 아트주 작품을 통해 자연과 환경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다양한 관점으로 재해석한 예술동물들은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눈으로 보고, 느끼고, 만지며 함께 호흡하는 아트주 작품 전시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기간 내내 지속될 예정이다.
한편 아시아아트주 공모전은 공공미술과 공공디자인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창의적인 문화예술활동의 장을 마련하여 아시아 지역 예술가들의 상호 교류와 우호를 증진하고 선의의 경쟁을 통해 실력을 겨루는 아시아 문화예술 활성화 프로젝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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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28 10:42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