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깊은나무박물관%20손톱%20물들이기
순천시립뿌리깊은나무박물관은 오는 15일부터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올망졸망 손톱에 봉선화 물들이기’ 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봉선화 물들이기 행사는 한여름 우리 조상들이 자연에서 체득된 아름다운 색을 손톱에 담아 멋 내기를 했던 아련한 추억을 일깨우는 행사다.
특히, 봉선화 물이 손톱 끝에 남아 있으면 첫사랑을 이룬다는 순수함을 갖고 있는 풍습으로 젊은 여성들에게 인기다.
관람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번 행사는 박물관 내 한옥 대청마루에서 박물관 주변에 핀 봉선화를 빻아 직접 물들이는 소박한 행사다.
더불어 故 한창기 선생이 살아생전 모아둔 고품격 민예품들을 관람하고 어린이, 청소년들이 즐길 수 있는 박물관 유물 찾기가 상시 운영되어 즐길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봉선화 색은 화려한 매니큐어가 주는 색은 아니지만 소박함을 담고 있는 우리 조상의 미라며, 가족과 함께 체험으로 즐기고 조상들의 손때 묻은 유물들을 관람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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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14 13:56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