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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MBC 특별기획 ‘여수엑스포..100년의 꿈’
1부, ‘사후활용...돌파구를 찾아라’
2부, ‘여수선언...세계를 품다’
2012여수세계박람회의 사후활용의 진행상황과 문제점,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특별 다큐멘터리 <여수MBC 특별기획, 여수엑스포...100년의 꿈>이 오는 26일과 27일 낮 12시 20분부터 2차례에 걸쳐 1시간동안 여수MBC를 통해 전남동부지역에 방송된다. 여수MBC는 지난 1993년 대전엑스포의 실패 사례는 물론, 포르투갈 리스본과 스페인 세비야, 이탈리아 제노바 등, 사후활용 성공 사례로 거론되고 있는 유렵의 엑스포 개최도시를 현지 취재하고, 2015년 등록박람회가 열릴 예정인 이탈리아 밀라노의 준비상황과 사후활용 계획 등을 심층 취재함으로써 여수엑스포 사후활용 주체들로 하여금 실질적이고 합리적인 사후활용의 방향을 설정할 수 있도록 방향을 설정하는데 주력했다.
이번 특별 다큐멘터리의 기획 의도는 다음과 같다. 여수엑스포가 폐막한 지 벌써 1년 이상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사후활용의 방향과 성과는 전무하다고 할 수 있다. 정부는 선투자금 회수를 위한 부지매각에만 골몰하고 있고, 지역에서는 실현 가능성이나 타당성 검토와는 별도로 다양한 사후활용 요구사항을 쏟아내고 있다. 이런 과정이 계속되다 보니 일각에서는 지난해 화려했던 여수엑스포의 성공 신화마저 그 빛이 바래는 게 아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결국 지역 발전을 30년 이상 앞당겼다는 여수엑스포를 바라보는 지역 사회의 시각은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시점에서 이 프로그램은 여수엑스포의 성과를 냉정하게 평가하고 해석함으로써 여수엑스포의 의미를 재조명하는 한편, 사후활용의 합리적인 방향 설정을 위해 지역 내부의 요구와 권역 밖의 관점이 갖는 간극을 최소화함으로써 여수엑스포를 지역 발전의 미래 비전으로 새롭게 정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여수엑스포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새롭게 조명하고 지역사회의 향후 발전 과정 속에서 실현 가능한 여수엑스포 사후활용 담론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는데 프로그램의 제작의 주안점을 뒀다.
프로그램은 1부, ‘사후활용...돌파구를 찾아라’에서는 박람회 사후활용을 큰 틀로 삼아 세계박람회의 사후활용 활성화 방안을 강구하고 이를 계몽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했다. 또, 현재의 사후활용계획을 문제점을 분석하고 박람회 개최 전후로 달라진 도시 위상과 개최 도시 지역민들의 삶의 질 변화에 대해 평가했다. 박람회 사후활용 성공사례로 꼽히는 리스본, 세비야, 제노바 박람회와 함께 대전 엑스포를 실패 사례로 비교 분석함은 물론, 2015년 개최예정지인 밀라노 박람회 사후활용 계획을 취재했다. 박람회 정신 계승과 구현을 위한 정부와 지자체의 노력과 성과, 박람회 개최 이후 다변화된 국제협력과 교류 현황, 여수시의 현 실정과 추진방향을 점검하고 정치권, 중앙정부, 지자체, 시민사회단체의 역할을 점검함으로써 효율적인 박람회장 사후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제2부, ‘여수선언...세계를 품다’에서는 여수선언, 프로젝트를 큰 틀로 박람회 정신 구현 및 계승을 위한 여수선언, 프로젝트 조기 실행을 유도하고, 박람회 유치과정에서 여수 프로젝트의 의미를 조명하고 스톡홀롬 선언(1972), 나이로비 선언(1982), 리우 선언(1992), 요하네스버스 선언(2002), 리우+20 컨퍼런스(2012) 등, 국제선언 이행실태를 조명했다. 박람회 이후 국제 사회와의 약속 이행 실태와 박람회 이후 박람회 기구 등, 국제기구와 연계한 프로그램이 되도록 했으며, 해양보전과 지속 가능한 이용을 위해 여수선언과 여수프로젝트를 적극 지지하고 저개발 도서 수혜국가가 원하는 사업 방향과 연계사업을 모색했다. 또, 국가간 상호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여수시가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며 국제사회 약속이행을 위한 정부 차원의 여수 프로젝트 이행을 촉구했다.
제작을 맡은 최우식 보도부장은 “이번 취재를 통해 여수엑스포 사후활용을 위해서는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방향제시와 인식전환이 선행돼야 한다는 점도 부각됐지만, 무엇보다 국내외 사례 취재를 통해 확인된 점은 정부의 확고한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었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특별 다큐멘터리는 26일과 27일 방영된 이후, 호응도에 따라 내년 초 재방송과 함께 지역MBC 네트워크를 통한 전국방송도 추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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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26 11:23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