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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 태고종 본사인 선암사 제29세 주지 설운 스님 진산식이 지난 14일 선암사 대웅전앞에서 열렸다.
진산식은 선암상 빙장 혜초 스님을 비롯 종단 원로, 불자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설운스님은 취임사에서 “선암사를 위해 주지의 소임을 다하는 날까지 제대로 된 심부름꾼이 되겠다며 어려운 시기에 선암사의 반목과 갈등을 종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대한민국의 최고 관광지인 선암사가 어려운 시기를 벗어나 분열없는 도량이 될 수 있도록 총무원에서도 적극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황해도 웅진 출신인 설운스님은 1955년 회암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71년 대흥사 주지를 역임했다.
1998년 태고종 웅앙종회의원(77대,78대), 2002년 태고종 경기북부 종무원장, 2007년 선암사 주지를 거쳐 이번 29세 선암사 주지로 재발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