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기변환_20130222_185224

  전라남도 동부권의회 의장협의회는 여수시의회에서 개최된 제2차 전라남도 동부권의회 의장협의회에서 순천 신대지구내 미국계 창고형 대형할인매장 ‘코스트코’ 입점 추진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채택했다.

  순천시의회 김대희 의장은 제안설명을 통해 전남 동부권은 대형할인마트가 과도하게 진출해 있는 상황에서 신대지구에 입점을 추진중인 코스트코는 주민의 강력한 입점반대 여론 표명과 동부 국회의원, 전라남도 시·군의회 의장단에서 반대 성명서를 발표했지만, 입점계획을 밝히고 있어 전남 동부권의 지역자본 유출과 중소상공인들의 생존을 위협할 수 있다며, 즉시 추진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전남 동부권 9개 시군의회 의장단은 3월 중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을 면담 동부권 의장협의회의 입장을 전달하고 건축허가 불허 등을 요청하기로 하였다.

  아울러 순천에서 개최되는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위하여 박람회장을 찾는 관광객이 인근 시군의 관광코스와 연계하는 방안을 위해 여수엑스포장 재개장을 준비하는 등 상호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약속하였다.

※ 참고자료 : 사진 및 성명서 1부.

「순천 신대지구내 미국계 창고형 대형할인매장」

‘코스트코’입점 추진 규탄 성명서

  우리 전남 동부권의회 의장단 일동은 광양만권 주민들의 단호한  반대의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코스트코측에서 순천신대지구에 창고형 대형할인매장 입점을 추진한다는 소식을 접하며 울분을 금할 수 없다.

  코스트코측의 아시아지역 담당이사 등은 2013년 2월20일 순천시를 방문하여 시집행부와 면담하고, 순천신대지구에 추진 중인 코스트코 입점 계획을 철회하거나 포기할 의사가 없다는 것을 밝혔다.

  또한 코스트코측은 지역의 전통시장, 중소상인과 자영업자의 생존권에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고 오히려 상생경영을 하여 왔다고 주장하고, 입점을 찬성하는 소수의 주민들이 존재한다는 논리로 여론을 호도하고 지역주민간의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

  이러한 코스트코측의 사고방식은 순천시뿐 아니라 인근에 위치한 시․군 지역경제와 유통구조를 일시에 무너지게 하는 결과를 생각하지 못한 것이고, 그렇지 않아도 열악한 지방자치단체의 지방재정을 더욱 악화시켜 향후 광양만권 지역에서 건전한 지방자치의 발전을 저해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그동안 우리 전남 동부권의회 의장단뿐 아니라 전남 동부지역 국회의원, 전라남도의회와 전남 시군의회 의장단에서 지속적으로 코스트코 입점 반대 성명을 발표하였지만, 작금에 이르러 코스트코측은 거대자본의 논리를 앞세우면서 광양만권 중소 상인들의 생존을 위한 몸부림을 계속 외면하고 있다.

  이에 우리 전남 동부권의회 의장단은 지역주민들의 의사를 무시하는 코스트코측의 순천신대지구내 입점 추진에 대하여 다시 한 번 강력히 규탄하고 다음과 같이 경고한다.

1. 코스트코측은 미국계 창고형 대형할인매장의 순천신대지구 입점 추진을 즉시 중단하라.

 2. 코스트코측는 약육강식의 자본논리를 우선하면서도 중소상인과 상생할 수 있다는 억지논리를 펴지 말며, 광양만권 지역의 여론분열 행위를 즉시 중단하라.

 3. 코스트코 한국지사와 (주)순천에코밸리는 입점계획을 즉각 철회하고, 전라남도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코스트코가 입점하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

2012.  2.  22.

전남 동부권 의장협의회 의장단 일동

순천시의회 의장  김 대 희

여수시의회 의장  박 정 채

광양시의회 의장  이 정 문

담양군의회 의장  전 정 철

곡성군의회 의장  김 종 국

구례군의회 의장  김 성 현

고흥군의회 의장  박 금 래

보성군의회 의장  안 길 섭

장성군의회 의장  김 행 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