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충석 여수시장이 약속한 민선5기 공약사업이 3월말 기준 이행률 81.8%로 순조롭게 추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수시는 22일 시청 상황실에서 시장공약사항 추진상황 보고회를 갖고 총 104개 공약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한 결과 완료 37건, 정상추진 62건, 부진사업 4건, 기타 종료된 사업 1건으로, 99건이 완료되었거나 정상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시는 △계약심사제 운영으로 69억 9천만원을 절감하고 △8만톤급, 1만5천톤급 크루즈 각 1선석과 300~2,500톤급 4선석이 수용 가능한 여객부두와 여객선터미널 등 해상교통망․접안시설 확충 △여수엑스포역에서 순천시 조곡동 성산역에 이르는 전라선 여수~순천 복선전철화 사업 조기 완공(‘12. 4.) △박람회장 주변 유휴지 녹화 등 37개 사업을 완료했다.

올해 1분기 주요 성과로 △기후변화대응 중장기비전수립 등 3개의 사업 추가 완료 △건전재정운영으로 2013년도 지방교부세 199억원 증액 확보(2012년 대비 8.1%증가) △제16회 해양경찰청배 전국 요트대회 우승 △‘2012전라남도 옥외광고업무 최우수기관’ 선정 등을 꼽았다.

하지만 △여수공항 활주로 연장 △여수선소박물관건립 △은퇴도시조성 △묘도 봉화산 전망공원 조성 등 4건의 사업은 토지보상이나 투자자 유치 등 어려움으로 추진이 미흡한 사업에 대해서는 인적네트워크 활용과 정책건의 등 정부계획에 반영토록 적극 노력하고 투자유치가 필요한 사업은 인센티브 제공 등 행정지원을 펼치기로 했다.

이번 보고회는 공약사업에 대해 그동안의 추진실적과 계획을 보고받고 부진사업에 대한 문제점과 그에 따른 대책 등을 면밀히 검토해 효율적인 추진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충석 여수시장은 “여수발전과 시민의 복지증진을 위해 시민과의 소중한 약속을 반드시 이행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임기 내에 사업이 완료되거나 정상 추진 될 수 있도록 담당부서에서도 각별히 신경써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2월 18일부터 4월 15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를 실시한 결과 여수시는 2012년 연차별 목표달성 분야 평가에서 A등급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