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오는 13일 순천시립뿌리깊은나무박물관에서 ‘한창기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故 한창기 선생과 동시대를 살았고, 전통문화를 복원하고자 노력했던 문화인 50여 명이 참석한다.

한창기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이란 세 가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먼저 한창기 선생의 어제로 ‘순천과 한창기의 만남’, 오늘 ‘순천이 품은 한창기’ 그리고 내일인 ‘순천을 넘어서’라는 주제로 열린다.

또한, 故 한창기 선생이 살아생전 모아 온 유물이 순천시립뿌리깊은나무박물관에 보전, 그가 지켰던 전통문화의 맥을 앞으로 어떻게 계승하고 발전할 수 있을지에 대한 방안도 함께 토론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는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 맥을 이어가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개최하게 됐다면서 향후 지속적으로 박물관에서 연간 학술 세미나를 개최하여 뜻 깊은 학문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물관은 故한창기(1936~1997) 선생이 생전에 모은 유물 약6,500여점을 우리시에 영구기탁 함으로서 건립됐으며, 한창기 선생은 잡지≪뿌리깊은나무ㆍ샘이깊은물≫발행인으로, 우리나라 잡지사상 최초로 한글전용 가로쓰기와 외국어 배제 등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을 수 있는 토종잡지를 만들었다.

기타 세미나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뿌리깊은나무박물관(061-749-8855)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