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

끊임없는 도전

'갈매기의 꿈'을 읽고

  갈매기의 꿈을 지은 작가는 리처드 바크(1936~)다. 그는 1936년 미국 일리노이 주 오크파크에서 태어나 롱비치에서 자랐다. 공군에 입대하여 비행기 조종사가 되었다. 3천 시간의 비행 경력은 ‘갈매기의 꿈’에서 조나단의 비행연습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갈매기의 꿈’은 1970년에 출간되었다.

  조나단은 먹이를 찾아 비행을 하던 중 먹이를 찾아 헤매는 것만이 전부는 아니라고 생각했다. 조나단은 먹기 위한 삶이 아닌 날기 위한 삶을 위하여 비행연습을 했다. 하지만 조나단이 속한 갈매기 집단은 조나단의 창의성을 용납하지 않았다. 결국 조나단은 무리들 속에서 쫓겨난다. 엄밀하게 말하면 조나단이 쫓겨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나와서 비행연습을 한다.

  밤이나 낮이나 날기 연습을 한 조나단은 끝내 천국으로 가게 된다. 그곳은 자신처럼 비행을 하여 온 갈매기들이 있었다. 가장 나이가 많은 갈매기인 치앙은 조나단에게 비행기술을 전수한다. 얼마 지나지 않아 치앙은 끝내 죽고 만다. 조나단은 치앙처럼 다른 갈매기들을 제자로 받아들인다.

  이 책을 읽으니 아무리 힘이 들고 벽에 부딪혀도 계속 높이 나는 일에 도전하는 조나단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빨리 하강할 때도, 높이 올라갈 때도, 힘들었지만 포기하지 않는 조나단의 모습도 마찬가지이다.

  조나단이 한계에 부딪힐 때 포기하지 않고 결국에는 그 벽을 뛰어넘는 모습이 떠오른다. 마치 나에게 포기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 같다. 나도 내 한계를 뛰어 넘고 싶다.

<갈매기의 꿈>에서 가장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은 천국과 현실을 넘나드는 조나단이다. 천국은 죽으면 갈 수 있는 곳이다. 그 말은 조나단이 죽었다는 뜻이다. 하지만 조나단은 치앙의 죽음 후 다시 현실로 내려가서 제자들을 길렀다. 부활했다는 것일까?

  조나단은 갈매기다. 그 집단에서는 먹이를 찾기 위해 나는 것 외에는 허용하지 않는다. 비행을 했다는 이유로 무리들 속에서 쫓겨났음에도 조나단은 꿋꿋하게 연습을 한다. 결국에는 자신이 원하는 곳에 도달했고, 꿈을 이루었다.

  목표를 정해놓고 성공하는 일은 조나단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도 해당이 된다. 꿈을 향해서 오직 한길로 달려 나가면 결국에는 조나단처럼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