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7-01_112737_01

순천시의회(의장 김대희)는 7월 1일, 11시 본회의장에서 제176회 제1차정례회를 개회하고 제1차본회의에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신대배후단지 조성관련 감사청구 채택」안건을 의결하였다.

신대배후단지조사특별위원회 위원장 김석 의원이 대표 발의한 본 감사청구 건은, 지난 2007년에 신대배후단지 조성사업 시행자가 순천시에서 순천에코밸리(주)로 변경된 이후 2012년까지 9차례에 걸친 잦은 사업계획 변경으로 결국 공공성이 훼손되고 사기업의 이익을 극대화 하는 방향으로 개발이 진행되었다는 의혹에 대하여 감사원에 감사를 의뢰하는 내용이다.

신대배후단지는 당초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에서 외국인 투자기업의 경영환경과 생활여건을 개선하고 인간과 자연이 어우러진 신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었으나, 신대배후단지조사특위에서 2차례의 행정사무조사를 통해 확인한 결과, 사업시행자인 순천에코밸리(주)의 지분을 모두 가지고 있는 중흥 계열사에서 고층아파트를 건설 분양하는 사업지역으로 바뀌지 않았는가라는 의혹이 대두되었다.

또한 외국인병원부지는 개발종료 후에 순천시에 무상양도를 하여야 한다고 협약 내용에 규정되어 있음에도 유상매각을 시도하여 기업의 추가 이익을 도모한 점, 외국인에게 제공할 고급형 전원주택단지를 건설할 수 있도록 용지로 제공하는 것이 아닌 외국인전용 임대아파트로 변경한 사항 등에 대하여도 감사를 의뢰하였다.

오늘 제1차 본회의에서 채택된 감사청구 건은 「공익사항에 관한 감사원 감사청구 처리에 관한 규정」에 따라 감사원에 감사청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