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매년 ‘11월 불조심 강조의 달’ 행사와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한 특별안전점검 등을 펼치는 등 일선 소방서에서 예방·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2011년도 전국적인 화재통계를 살펴보면 총 43,875건이 발생하여 인명피해 1,865명(사망 263명, 부상 1,599명) 재산피해 256,528(백만원)을 보았다. 이는 2010년도 비해 화재발생은 4.8% 증가한 반면 인명피해는 1.6%, 재산피해는 3.8% 감소를 보였다.

이중 월동기간인 11월부터 2월까지 화재는 16,391건으로 전체 화재발생의 37.36%를 차지하고 있으며 사고원인은 부주의, 방화, 전기적인 요인이 주된 원인인 반면, 장소별로는 우리가 흔히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주거지역이 10,645건으로 전체 장소별 24.26%를 차지하고 월동기엔 7,169건으로 67.35%를 차지하는 실정이다.

국가, 지자체별로 월동기 소방안전대책을 마련하여 지속적인 홍보, 예방과 대응을 하고 있지만 각 가정별로 화재에 대한 대비가 미흡하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 아닌가 싶다.

월동기 화재안전은 국가적으로 사회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예방하여야겠지만, 우리 가정에서부터 시작한다는 자세로 주변을 확인하는 습관을 기르고, 흔히들 소화기 1대는 소방차 한 대와 같은 역할을 한다고 한다. 각 가정별로 소방차 한 대를 구비한다는 생각으로 소화기를 구입하여, 소화기 사용법을 터득하고, 가스사용 전․후와 전열기구 사용과 화기를 다루는데 조그마한 주의를 기울인다면 올 겨울을 편안하고 안전하게 보내지 않을 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