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2013년 국가기반체계 재난관리평가에서 식용수(상수도)분야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지난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안전행정부장관 기관표창을 받았다.

안전행정부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지난 2010년부터 에너지·정보통신·교통수송·금융·보건의료·원자력·환경·식용수·정부 중요시설 등 9개 분야 92개 국가기반시설 보호기관에 대해 재난관리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이 가운데 식용수(상수도)분야는 일일처리능력 10만㎥ 이상의 대형정수장을 관리하는 한국수자원공사 등 전국 20개 기관에 대해 환경부와 안전행정부 합동평가단의 엄격한 심사가 이뤄지고 있다.

여수시 둔덕정수장은 재난관리역량과 안전관리 대책, 비상대응체계를 갖췄으며, 지방상수도 연계관로 및 유관기관과의 대비태세를 확보했다는 점에 있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여수시 관계자는 “수도공급과 관련된 지속적인 위기관리 능력을 배양하고 선진화된 사고예방과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2015년까지 36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둔덕·학용정수장에 고도정수처리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한편 여수시는 지난해 환경부가 주관한 물산업 미래비전분야에서 물관리우수상을 받았으며, 상위 30%에 해당하는 ‘우수’ 등급에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