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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폐기물을 고형 연료로 생산, 에너지화 하게 되는 자원순환센터가 오는 5월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자원순환센터 운영으로 그 동안 직매립해 왔던 생활폐기물이 소중한 자원으로 새롭게 변하게 된다.

자원순환센터의 원활한 가동을 위해서는 대한민국 생태수도에 걸 맞는 선진 시민의식과 폐기물의 자원화를 위한 시민들의 실천과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

▶ 격이 다른 생활폐기물 처리시설인 자원순환센터 가동

자원순환센터는 폐기물의 자원화를 위한 시설로서 국비를 포함 총 사업비 770억원을 들여 민간투자 사업으로 건립중에 있으며, 센터내에는 생활폐기물의 연료화를 위한 전처리 시설, 재활용 선별 시설, 매립시설, 주민 편익시설로 목욕탕, 게이트볼장 등이 갖춰진다.

전처리시설에서는 1일 220톤의 생활폐기물로 고형연료를 생산할 수 있으며, 재활용선별 시설에서는 1일 30톤의 재활용품을 선별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연료화 및 재활용품 선별과정에서 발생되는 잔재물은 28만4천㎥ 규모의 센터내의 매립장에 매립하게 된다.

자원순환센터는 대기환경보전법 개정으로 인한 대기 오염물질 배출 허용 기준이 강화 됨에 따라 대기오염 예방을 위하여 올해 4월까지 벙커-C유 사용시설을 청정연료(LPG) 사용시설로 교체하고 금년 5월경부터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자원순환센터가 가동되면 그 동안 직매립하여 왔던 생활폐기물로 고형연료를 생산하게 되며 아울러 재활용품을 12종으로 선별 판매하게 되므로서, 연간 2만4000톤의 고형연료 생산 판매로 8억4000만원, 연간 4천400톤의 재활용품 판매로 6억원 수입을 예상하고 있다.

▶ 생활폐기물의 자원화를 위한 범시민 4대 실천운동 전개

자원순환센터의 원활한 가동과 폐기물의 자원화를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

시는 이를 위해 범시민 4대 실천과제를 정하고 지난해 11월부터 범시민 4대 실천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면서 시민들의 적극적인 실천과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있다.

범시민 4대 실천과제는 폐기물 분리배출하기, 종량제봉투 사용하기, 음식물 혼합배출 안하기, 폐기물 무단투기 안하기이다.

생활폐기물은 일반생활쓰레기, 음식물쓰레기, 재활용품, 대형폐기물로 분리하여 배출하고 아울러 일반생활폐기물은 종량제 봉투에 담아 지정된 장소에 배출하여야 하며, 음식물류폐기물은 전용수거용기에 담은 후 “칩”을 꽂아 배출하여야 한다.

특히 음식물류폐기물은 고형연료로 생산할 수 없으므로 일반폐기물과 혼합하여 배출해서는 안된다.

시는 범시민 4대 실천과제 실천 유도를 위하여 공동주택에 대한 4대 실천과제 이행 평가를 통한 클린하우스 설치 지원, 재활용 나눔장터 운영 지원, 재활용 촉진 경진대회 지원, 음식물류폐기물 감량을 위한 민간협력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생활폐기물 배출․수거 기반 개선을 위해 300세대 미만 공동주택의 평가를 통한 폐기물 보관함 설치 지원, 읍면동에 폐기물 보관시설인 클린하우스 설치, 읍면지역 재활용품 수거 차량 확대 운영, 자원순환센터로 폐기물 운반을 위한 적환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 교육 및 체험프로그램 운영으로 선진 시민의식 고취

자원순환센터 가동을 계기로 대한민국 생태수도에 걸맞는 자원순환사회 실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민들의 성숙된 시민의식과 더불어 적극적인 실천과 참여가 중요하다

순천시에서는 선진 시민의식 고취를 위하여 자원순환센터에 교육 및 체험 시설을 설치하여 올해 하반기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자원순환센터내에 교육 및 홍보실, 전시실, 체험시설 등을 활용하여 시민, 학생, 공동주택관리자 등을 대상으로 자원순환센터 소개와 자원순환의 이해, 폐기물의 자원화, 재활용, 환경오염 예방 등에 대한 홍보,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으로 “자원순환 리더 양성과정”을 개설하여 지역 자원순환 리더를 양성하고 아울러 폐기물 관리정책 모니터링 및 홍보, 자원순환 계도 및 지도 요원, 교육, 체험 프로그램 운영 지원요원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쓰레기를 배출할 때는 꼭 한번 생각해 봐야 한다.

‘깨진 유리창 이론’이 있다.

새치기, 유리창 파손, 쓰레기투척, 무단횡단, 무임승차 등 경미하고 사소하다고 판단되는 것을 방치하면 큰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쓰레기 불법 투기로 고민했던 곳을 화단으로 꾸며 놓으니 사람들이 쓰레기를 버리러 왔다가 들고 왔던 쓰레기를 그대로 들고 가는 경우이다.

작고 사소한 사회 규칙을 지켜야 우리 사회가 행복해 진다. 폐기물의 자원화를 위한 범시민 4대 실천과제는 대한민국 생태수도 시민으로서 지켜야할 의무이자 약속이다.

시는 폐기물의 불법행위 근절을 위하여 연중 폐기물 무단투기, 종량제봉투 미사용, 음식물류폐기물 배출시 납부필증 미부착, 음식물류폐기물과 일반폐기물의 혼합 배출 행위 등을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하지만 단속보다 중요한 것은 폐기물도 에너지로 활용되는 소중한 자원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시민 모두가 작은 것부터 자발적으로 실천하고 참여하는 마음이 더욱 중요하다.

이제 우리 모두 대한민국 생태수도 시민으로서 폐기물 자원화를 위한 범시민 4대 실천과제를 자발적으로 실천하여 자원순환사회 실현에 앞장서 나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