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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과 배려가 없는 관광문화 김용수
2023-10-31 오전 8:33:05 참살이 mail yongsu530@hanmail.net


    김용수  편집국장


     

    天高馬肥(천고마비)의 계절이다. 눈이 시리도록 파란하늘을 바라보면서 가을의 풍요를 느꼈던 지난시간들이 그리움으로 남는다. 들녘의 황금물결과 산야의 오색단풍을 보노라면 자신도 모르게 여유를 갖는 계절이다. 특히 그 여유는 가을여행을 재촉하면서 볼거리 먹거리 잠자리 등 많은 관광문화를 낳게 한다. 그 중에서도 친절과 배려의 관광문화는 으뜸이다.

     

    그러나 친절과 배려의 관광문화는 까마득한 옛날이야기가 되고 있다. 자신만을 위한 이기심으로 가득 차, 불평불만이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아마도 친절과 배려의 관광문화가 사라져 가고 있다는 방증이 아닐까 싶다.

     

    최근 국내 유명관광지와 사적지에서 발생하고 있는 불친절과 바가지요금은 도를 넘고 있다. 상혼에 젖은 바가지요금은 춤을 추고 거친 말투만이 판을 치는 현실이다. , 상냥한 말씨와 웃음기는 찾아 볼 수 없고 오직 산술적인 계산으로 이기심이 팽배해지고 있는 것이다.

     

    남을 배려하는 마음속에는 언제나 친절의 아름다움이 배어 있어야 한다. 그래야만이 자신도 모르는 올바른 언행이 뒤따른다. 그래서일까? 다수의 지인들은 공중도덕과 윤리관이 실종되고 있는 현사회의 도덕성을 불안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그런 맥락에서 유명사적지와 관광지의 검표원의 언행을 들추어 본다. 그들은 친절과 배려가 깊어야 한다. 상냥한 말씨는 물론 웃음 띤 얼굴로 손님을 맞이해야 한다. 왜냐하면 관광객들은 황금 같은 시간과 먼 거리를 마다않고 찾아와 입장료까지 내면서 여행을 즐기기 때문이다.

     

    특히 검표원의 짜증스런 얼굴과 불필요한 언행은 금물이다. 자칫 관광객들의 기분을 상하게 한다면 지역의 이미지는 폄하될 것이며 명예도 실추될 것이다. 게다가 관광객들의 마음속에는 불쾌감이 쌓여 여행분위기가 엉망일 것이다. 즐거운 기분은 오간데 없고 시간과 돈 등이 아깝게 느껴지면서 별의별 좋지 않은 생각이 가득할 것이다.

     

    문득, 여행지에서 느낀 관광객들의 이야기가 떠오른다. 그들은 가을여행으로 유명사적지와 관광지를 두루 순회하고 있는 낭만손님들이다. 그래서인지, 그들의 이야기를 골똘하게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그들은 요즘 성행하고 있는 관광문화를 지적했다. 친절과 배려의 관광문화가 사라지고 불친절과 상혼에 얼룩진 바가지요금 등이었다.

     

    지난주였다. 그들은 순천여행을 택했었다. 순천만국가정원을 거쳐 순천낙안읍성을 찾았었다. 하지만 인물과 인심이 좋다고 소문난 순천에서 여행분위기를 잃어버렸다고 했다. 그도 그럴 것이 낙안읍성검표원의 짜증스런 언행 등이 불쾌감을 안겨 주었다는 것이다.

     

    70에서 80대의 노인들이 땟물이 흐르는 복장으로 검표를 하면서 반말 투의 말씨로 여행기분을 상하게 했다는 것이다. 또 그들은 전국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검표원의 완장 값을 순천에서 똑똑히 보았다고 했다.

     

    노인일자리 사업으로 마을주민들을 기용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막무가내식의 검표원의 언행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으며, 순천의 이미지를 크게 훼손하는 행위였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가을이었다. 주왕산을 찾는 관광객들의 하소연이 생각난다. 그들도 검표원들의 짜증스런 언행으로 인해 불쾌감이 쌓였었다며 청송과 그 지역의 좋지 않은 이미지만이 덩그렇게 남았다고 했다.

    미래의 관광문화를 위해서라도 한 번쯤은 생각해 볼 일이다. 출입구의 검표원을 안내원으로 바꾸는 언어변화와 무인검표소를 활용하는 계획을 세워 봄이 어떨까 싶다.

     

    무인입장권을 발매하면서 무인검표는 왜 안 하는지? 돈과 연관된 이해관계가 성립되어서일까? 입장료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것은 잘못된 일이 아닐 수 없다. 검표원의 언행과 완장 값, 불필요한 행위로 관광객들에게 불쾌감을 주는 제도는 비현실적이다.

     

    산업사회문화의 다변성은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더욱이 관광문화는 시시각각으로 변화되고 있다. 따라서 친절과 배려의 문화는 사라져선 안 된다. 옛 선인들의 가르침을 상기하면서 덕을 쌓는 관광문화를 계승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아무튼 유명사적지와 관광지출입구에 cctv설치는 물론 검표원의 친절배려교육 등이 요구되고 있다. 어느 곳이든 간에 출입구와 검표원은 얼굴이다. 추하고 불쾌한 모습으로 손님을 맞이해서는 안 된다. 깨끗한 환경 속에서 다정다감한 언어와 웃는 얼굴로 손님맞이를 해야 한다. 그래야만이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고 자신에게도 덕을 쌓는 일이다

    <저작권자©참살이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23-10-30 10:07 송고 2023-10-31 08:33 편집
    친절과 배려가 없는 관광문화 / 김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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