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호 태풍 ‘볼라벤’의 여파가 채 가시기도 전에 제14호 태풍 ‘덴빈’이 북상중인 가운데 30일 김충석 여수시장이 이에 대한 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덴빈’은 많은 비를 동반할 것으로 예상돼 의외로 피해가 클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전 직원 1/2이 비상근무에 돌입하는 등 단계별 비상근무에 들어갔으며, 연등천이나 저지대 등 침수피해가 예상되는 지역 순찰을 강화했다.
또한, 지반이 약화돼 산사태나 붕괴가 우려되는 지역에 대한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배수로 정비, 매뉴얼에 의한 읍면동 전파 등 태풍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함께 해안지역에 대해서는 해안도로 차량이용 금지와 어로작업 중지, 해상운항중인 각종 선박은 즉시 인근 항내 대피, 해안가 대피선박은 고무타이어 등을 부착하고 타선박과 충돌로 피해가 없도록 로프 등으로 안전지대 결박해 줄 것 등을 당부했다.
한편, 김충석 여수시장은 지난 28일부터 연일 피해지역과 복구상황 등을 둘러보며 관계공무원을 격려하고 피해지역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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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31 08:11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