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링1
헤라(왼쪽)와 진링(헤라엔터테인먼트 제공)
노래의 여신 가수 헤라(한국명 원천)가 17번째 사이버멘토링을 시작했다고 소속사 측이 22일 밝혔다.
주인공은 현재 중국 유명 의과대학 2학년에 재학 중인 천재 피아니스트 ‘진링’ 양(19. 사진)이다.
헤라는 3집 신곡 '가리베가스'와 '나예요' 발표로 바쁜 나날 중에도 여성가족부 사이버멘토링 대표멘토 활동을 위해 이날 17번째 멘티로 진링 양을 선정했다.
소속사 측은 헤라가 이날부터 진링 양에게 한국 대중가요창법과 한국어 교육에 대한 멘토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진링 양은 다섯 살 때 벌써 중국 차이나복 모델로 나서는 등 빼어난 외모와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한국어와 영어 및 일본어 등에 대한 개인교습을 받아 한국어는 물론, 4개 국어에 능통한 피아노와 그림 부문에서는 천재성을 인정받은 수재로 알려져 있다.
초등학교 4학년 때에는 중국 모신문사가 주최한 동남아 어린이그림그리기 대회와 동양화 미술대회에서 연속으로 1등(대상)을 차지하는 등 중학교 시절에는 중국 피아노 최고급수인 10급을 따냈고 현재 대학 내 공연악단장을 맡고 있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지난 9월 중순경 추석을 맞아 중국 심양에 계신 홀어머니를 병문안하기 위해 고향을 찾은 헤라는 국립가무단 가족의 소개로 중국 대륙에서 피아노 신동으로 알려진 ‘진링’ 양과 보름간 지내면서 한국 대중가요창법과 한국어 교육을 맡아 줄 것을 약속했다.
진링 양은 현재 중국 유명 의대 장학생으로 재학 중이며 중국내 한국어 교수로부터 음반준비를 위한 마지막 한국어 발음교정 치료를 받고 있다. 또한 한국 의과대학으로의 유학 준비는 물론, 중국에서 작사 작곡 활동도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측은 진링 양을 헤라의 개인지도 아래 대중가요창법 지도를 마치면 아이돌 가수로 영입해 본격적인 음반준비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헤라는 한국에서 그동안 가수로 데뷔하기까지 너무나 힘든 생활을 보냈던 터라 다문화 출신의 가정을 돕기 위해 지난해 7월 여성가족부장관으로부터 다문화인을 대표해 사이버멘토링 대표멘토로 위촉받아 이들 다문화인 멘티들과 결연을 맺어 도움을 주고 있다.
17세 때 단 1명만 뽑는다는 국립가무단에 당당히 입단, 1989년 중국 CCTV와 LNTV 공동주최 가요가수대회 대상과 1992년 중국 MTV 가요부문 대상을 거머쥘 정도로 중국에서는 알아주는 유명한 여가수였던 헤라는 중국에서의 화려한 경력을 멀리하고 지난 2000년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
라면 1개로 하루 끼니를 겨우 떼울 정도로 한국에서 힘든 과정을 겪어온 헤라는 KBS 가요무대에 올라 ‘스잔나’를 부르는 녹화날, 중국에 계신 아버지가 돌아가셨고 현재 중국에 홀로 계신 어머니가 췌장암에 걸려 하루하루 고통스런 생활을 보내고 있지만 그에게는 한국에는 ‘효-잔치’를 통해 맺은 많은 부모님이 계신다고 말한다.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으로 해마다 남몰래 효도잔치를 열고 있는 헤라는 다문화 가수로서 성공하고 싶은 이유는 단 한가지다.
더 많은 어른들과 다문화가정 아이들에게 지원과 도움을 계속하고 싶고 자신처럼 다문화 출신의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서다.
출신과 문화적 배경이 다른 많은 가수들의 멘토로서 활동하고 있는 다문화가수 ‘헤라’는 여성부 대표멘토 활동 외에 (사)한국다문화예술원 원장, 세계문인협회와 국제시낭송클럽 홍보대사를 맡고 있으며 월간 ‘문학세계’에서 시인 및 수필가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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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23 08:42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