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산공장%20반대2
최근 물의를 빚고 있는 여수광양항만공사의 광양항 배후부지 내 불산제조 화학공장 유치계획과 관련하여 광양시민들이「광양항 불산공장 저지를 위한 범시민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조직적인 반대운동에 나섰다.
그동안 광양시와 광양시의회, 많은 광양시민사회단체 등에서 여수광양항만공사에서 맹독성 화학물질인 불산제조 화학공장을 광양시민의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한 것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광양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불산공장 유치계획을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해 왔다.
하지만, 여수광양항만공사 측에서는 외국기업인 멕시켐사와 투자협약(MOA)까지 체결한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협약파기를 할 수 없다며 불산공장 유치 철회를 유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광양시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이에, 광양시의회를 비롯한 광양시민사회단체, 이통장을 중심으로 11월 16일 광양시청 회의실에서「광양항 불산공장 저지를 위한 범시민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오는 11월 21일 여수광양항만공사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계획하기로 해 항만공사측의 입장이 주목되고 있다.
광양시의회 이정문 의장은 “광양시와 광양시의회의 불산제조공장 유치 반대의견이 공식적인 문서로 접수되면 항만공사 스스로 유치 철회 수순을 밟아 나갈 것으로 기대하였으나, 이제는 더 이상 기다릴 수가 없게 되었다”면서 이제 광양시민 모두가 유치 저지에 나서야한다고 강력한 저지 투쟁에 앞장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광양항 불산공장 저지를 위한 범시민 대책위원회」에서는 21일 대규모 집회에 이어 항만공사측의 유치철회 등 입장변화가 없을 경우 오는 27일경 2차 궐기대회를 갖는 등 계속해서 대규모 항의 집회와 함께 감독기관인 국토해양부, 여수지방해양수산청 등을 항의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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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19 11:4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