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사진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내린 집중호우에 순천시는 전 직원 비상 근무를 실시하고 재난 위험지 순찰 활동과 우심 지역 상주 근무로 숨가쁜 주말을 보냈으며 호우가 끝난 뒤에는 응급 복구 등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순천시에서는 이틀간 481mm라는 기록적인 평균 강수량을 보였지만 단 한 건의 인명 피해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신속한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했다.
지난 9일 해룡면 신대리 산두 마을에서는 마을 뒷산의 아름드리 소나무가 반쯤 쓰러져 주택을 덮치기 직전 주민을 대피시켜 인명 피해를 예방했다.
또한, 11일 황전면 죽내리 죽동마을 뒷산 7부 능선에서 침하가 발생하자 재해위험지역 주민 15가구 26명을 안전지역인 인근 월전중학교 체육관으로 대피시키고 쌀, 생수, 담요 등 생필품을 긴급 지원하는 한편,
소방방재청 안전관리 전문단이 긴급 현지 실사를 실시 안전진단 및 긴급정밀 점검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전라남도에 긴급 도민안전 점검 및 정밀점검을 요청하고 결과에 따라 대책을 수립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노관규 순천시장은 11일부터 해룡면 주택 전파지역과 황전면 침하 지역을 방문하고 주민들을 위로했으며 시민들이 다시 가정으로 돌아가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들의 인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서 대형공사장, 다중이용시설물, 도로시설 등 재해 취약 시설물에 대한 사전 점검과 예방 및 체계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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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13 06:36 송고
2011-07-13 06:37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