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기변환_“APL_광양호”_명명식2
- 2011. 12. 2 울산 현대조선소에서 “APL 광양호” 명명식 가져 -
12월 2일 광양시에는 기념비적인 일이 있었다. 다름 아닌 대형 컨테이너 선박에 최초로 “광양호”란 호칭을 붙이게 되었기 때문이다.
광양시와 광양여수항만공사에 따르면 최대 컨테이너 운송회사의 하나인 싱가폴 NOL사는 2일 10시 30분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APL 광양호” 명명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항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APL 광양호”는 10,106TEU급 컨테이너 전용선으로 길이 349.27m, 넓이 45.6m, 높이 62.5m 에 달하는 대형 컨테이너 선박으로 어지간한 빌딩보다 큰 규모다.
선박 이름 하나 가지는 게 뭐 그리 대단한 일이냐 싶지만 실상을 알고 보면 참 대단한 일이다. 현재 지구상에는 총 9,600여척의 크고 작은 컨테이너 선박이 운항되고 있는데 지방 도시 이름을 따서 대형 컨테이너 선박에 명칭을 부여하는 건 상당히 드문 일이기 때문이다.
광양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광양호 명명식은 별다른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광양항이 개항한지 14년차에 들었지만 아직은 신생항만 수준이고 항만 인지도가 낮은 상태로 홍보 마케팅이 절실한 마당에 대형 컨테이너선에 광양이란 이름을 달고 세계 곳곳을 누비고 다니게 되면 자연스레 홍보를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장(이성웅)은 이날 명명식에 직접 참석하여 기념품을 전달하고 “APL 광양호”의 명명식을 축하하고 광양호와 광양항의 발전을 염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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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02 19:46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