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립극단 제40회 정기공연 ‘달리고 달린다’가 다음달 6일부터 8일까지 순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시립극단 김민호 연출가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순천을 대표하는 인물인 마라토너 남승룡 선생의 일대기를 극화하여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진정한 가치관과 정의가 무엇인가를 일깨워 주고 싶은 동기에서 제작했다고 말했다.
일제강점기의 암울한 현실속에서 남승룡은 일본인들에게 갖은 핍박과 협박에 시달리면서 이들을 이기는 방법으로 오로지 달리고 달려서 베를린올림픽에 당당히 나가 3등이라는 쾌거를 이루지만 가슴엔 일장기를 달고 일본인의 이름으로 수상대에 오르게 되는데...
순천만 갈대숲과 뚝방길 등 순천의 아름다운 풍경을 영상으로 보여주며 마라톤을 재현하며 흘리는 열정의 땀방울과 눈물에서 순천시민의 자긍심을 느끼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립극단에서는 공연 기간 동안 문화예술회관 대극장 로비에서 남승룡 선생의 업적 및 마라톤 동호회원들의 기록 경신 사진 전시회인 ‘PLAYBITION'을 갖는다.
이는 공연(PLAY)과 전시(EXHIBITION)가 합해진 것으로 관람객에게 새로운 볼거를 제공할 것이다.
평일에는 오후 7시 30분, 주말에는 오후 3시에 열리는 이번 공연 관람료는 일반 1만원, 학생 3천원이며 티켓링크나 문화예술회관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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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29 09:13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