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황판1
색다른 숙박시설 마련, 남해안 절경은 덤으로
최근 정부의 2012여수세계박람회 수요조사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에는 1천 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여수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하루 숙박수요는 3만5,738실로 예측, 숙박문제가 새삼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이와 관련 여수시는 1시간 거리내의 인근 지자체 숙박시설을 활용하는 방안을 고심끝에 선택, 박람회 유치와 동시에 지금까지 숙박문제에 대비해 왔다.
인근 지자체의 숙박시설을 포함하면 4만4,613실로써 1일 최대 수요를 충분히 수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무분별한 공급을 지양함으로써 박람회 사후 수요부족이라는 역풍을 고려했다.
현재까지 시가 확보한 숙박시설은 호텔 8개, 콘도 1개, 모텔ㆍ여관 225개 등 7,470실로써 1일 수요량의 20% 수준이다. 박람회 개막 시까지는 9,898실 이상의 객실을 더 확보해 수용능력을 28%대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대신 다양하고 특별한 숙박시설로 관람객들의 마음을 사로 잡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많은 국내외 귀빈들을 위해서 특급호텔인 엠블호텔, 디오션호텔, 히든베이(연도)호텔과 1급 규모인 U-캐슬(안심산)호텔, 베니키아(블루오션)호텔, 경도리조트콘도 등이 현재 건설중으로 박람회 전까지 지어진다. 고급 숙박시설인 나르샤호텔, H.S호텔, 여수관광호텔 등은 준공돼 운영중이다.
가족단위 관광객과 청소년들을 위해서는 캠핑장ㆍ텐트촌 3개소와 자연휴양림 등이 조성된다. 또한, 홈스테이(130가정)와 템플스테이(2개소), 4,800명이 숙박할 수 있는 수 있는 처치스테이(139개소), 재건축중인 국동아파트 300세대, 시설이 우수한 마을회관(57개소) 등이 마련된다.
특히, 우리나라에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3만 톤급 500실 규모의 해상크루즈호텔은 눈길을 끌고 있다. 워터파크를 비롯한 공연장, 고급 레스토랑 등 각종 위락시설이 갖춰져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서비스 질 향상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모텔 환경개선을 위한 안내데스크 개방과 해충퇴치기 설치, 주차장 차단막 정비, 숙박 바가지요금 근절 등 관광객과 가족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단속을 펼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여수지역에 대한 관광․숙박․음식정보를 스마트폰과 인터넷으로도 안내받을 수 있도록 관광정보안내시스템을 구축해 관광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박람회 기간 이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2여수세계박람회는 아름다운 물’의 도시 여수(麗水)에서 오는 5월 12일부터 8월 12일까지 개최된다. 지난 1993년 선보인 대전엑스포에 이은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 세계박람회로 ‘살아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The Living Ocean and Coast)’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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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0 11:32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