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기변환_광양읍사무소%20철쭉분재2
광양시 광양읍사무소 로비에 들어서면 활짝 핀 아름다운 철쭉꽃이 민원업무를 보러오는 시민들을 반갑게 맞는다.
광양읍사무소 로비에 철쭉분재를 전시하고 있는 주인공은 광양읍 예구2경로회 회장 박형병(73) 할아버지의 작품들이다.
박할아버지는 지난 5년간 광양읍사무소를 비롯한 지역의 농협 등에 무상으로 빌려주고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가꾼 철쭉 분재를 볼 수 있도록 배려해 오고 있다.
특히, 올해 이곳에 전시된 철쭉은 할아버지께서 손수 가꿔온 것들로 약 30년 된 대왕철쭉, 구봉화철쭉, 영산홍철쭉, 수양관철쭉 등 꽃이 활짝 피어 아름다움을 뽐내며 시민들을 맞이하고 있다.
아침에 일어나면 꽃들에게 물을 주는 것으로 일과를 시작한다는 박할아버지는 “집에 두고 나 혼자 보는 것은 의미가 없고 집 밖으로 나와서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게 하는 것이 더 큰 의미가 있을 것 같아 매년 해오고 있다.”라고 말했다.
읍사무소를 방문한 시민은 “민원업무를 보러왔는데 읍사무소를 들어서자마자 활짝 핀 철쭉분재의 화려한 자태를 보니 너무 아름다워서 눈을 땔 수가 없었다.”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한편, 광양읍사무소는 관공서라는 딱딱한 이미지를 탈피하여 읍민에게 분재의 아름다움과 화사한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매년 전시 행사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참살이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2-05-11 07:13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