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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수상하다. 신이 숨겨 두었다는 땅, 순천 땅에 신바람이 불고 있다. “지구환경보호”(에코지오 페스티벌)라는 제목 하에 펼쳐지는 각종 행사는 물론 지구촌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특히 順天이라는 지명은 하늘의 이치를 거스르지 않는다는 뜻으로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알게 모르게 소문이 나고 있는가 하면 대자연의 섭리에 순응하는 곳이라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順天! 누가 뭐래도 산자수려한 땅으로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으며, 수많은 생명들이 숨 쉬며 살아가는 곳이다. 우리니라 남부지방 자치단체에서 산림이 제일 많은 곳으로 맑은 공기와 맑은 물을 생산하는 보고이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순천시가지 한 가운데로 일급수인 동천이 흐르고 있으며, 그 동천은 흘러서 순천만 갈대밭과 순천만 갯벌을 형성하고 있는 것이다. 그곳에는 또 수많은 생명체가 먹고 살 수 있는 먹이사슬이 얽혀져 있다.
지난 황금연휴였다. 자연과 동화되는 “에코지오 페스티벌”이라는 행사가 순천시일원에서 개막돼 외지인과 시민들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일상생활에 지친 시민들의 휴식처로 각광을 받았음은 물론 시민축제분위기를 엮어냈다.
신이 숨겨 두었다던 생명의 땅, 순천 땅에서 지구환경을 보호한다는 친환경 행사가 펼쳐지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는 시민들도 있었다. 게다가 건강에 필요한 코너와 친환경에 알맞은 문화이벤트는 관람객들의 시선을 빼앗기에 충분했다.
순천시가 마련한 이번 페스티벌은 2012여수세계박람회와 연계된 차별화된 도심권 축제로 도시성장을 가져오고 정원박람회를 대비한 홍보 붐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동천일원을 주무대로 순천만과 드라마촬영장, 조례호수공원에서 열렸었다. 내년에 열릴 국제정원박람회를 포커스로 꽃과 함께 어우러진 한평정원, 체험 프로그램 구성 등을 통해 사전 홍보 붐을 조성하는 듯했다.
또 체험, 전시, 수상, 야간 프로그램은 참여계층 다양화를 통한 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테마 형 축제로 각광을 받았다.
행사내용을 살펴보면, 25일에는 남진, 송대관 태진아 등 유명가수 공연과 장사익의 축하공연이 2012순천에코지오페스티벌을 뜨겁게 달궜다. 또 소리꾼 장사익을 정원박람회 홍보대사로 위촉했으며, 장씨는 정원박람회 성공을 기원하는 뜻으로 자신의 탄생목인 느티나무를 기증했다
26일에는 정원박람회 지역문화예술 프로그램 선정팀들의 공연과 각설이 공연, 인디밴드 공연, B-boy 공연, 퓨전 소리난장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27일에는 지역단체공연과 대북공연, 국악인 오정해씨의 공연으로 3일간의 열정을 마쳤다.
이외에도 수상정원과 짱뚱어 이야기 터널, 감각의 정원, 철쭉과 생태 공예, 정원박람회를 미리 만날 수 있는 한평정원 전시 꽃차시음 등 기획∙ 전시 행사가 펼쳐졌다.
벽화그리기 체험, 재활용품 만들기 체험, 수상 레포츠 체험, 열기구 체험 등 체험행사와 한평정원 경연대회, S팝 청소년 스타 등 경연대회도 펼쳤다.
서브무대인 드라마 촬영장과 조례호수공원에서는 복고 퍼레이드로 구성된 퍼레이드 6080/ 테마거리 6080 행사와 영화박물관 소달구지 체험, 한 뼘 영화제 등이 열렸었다.
마지막 날, 강영선 순천시 담당국장은 “정말 順天시는 축복받은 도시다”며 “오는 2013년 국제정원박람회 개최도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기위해서는 온 시민이 힘을 합쳐 정원박람회를 꼭 성공시켜야 할 것이며, 복잡한 도심공간에서 필요한 ‘한평정원’의 개념을 잘 알아서 널리 활용했으면 한다.”고 했다.
이처럼 신이 숨겨두었다던 순천 땅에는 지구환경보호라는 행사와 함께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다.
아무튼 21세기를 살아가는 문화시민의 구성원으로서 다함께 가꾸는 순천시! 모두가 동참하는 지구촌 정원박람회장을 조성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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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04 09:32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