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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람회관람객에게 집 통째로 빌려준 공무원‘화제’
엑스포 관람객 위해 자기집까지 비워줘가며 편의 제공
2012-07-04 오전 7:28:51 참살이 mail yongsu530@hanmail.net

    정경복

     

     

    여수시의 한 공무원이 엑스포 관람객을 위해 자기집까지 비워줘가며 편의를 제공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그 주인공은 여수시 재난관리과 정경복(행정7급, 54)씨다.
    정씨의 선행이 알려진 것은 정씨의 집에서 2박3일간 묵은 강릉의 조 모씨가 최근 편지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여수시에 보내옴으로써 밝혀졌다.

    조 씨는 편지에서 “지인을 통해 아파트를 제공해 준다는 친구가 있으니 박람회를 구경가자는 제안에 솔깃했으나 살고 있는 집을 2박3일간이나 무료로 제공해 준다는 말이 믿기지 않아 처음엔 망설였다.”며 “그러나 막상 여수에 도착해 정씨를 본 순간 첫인상에서 온화하고 친절함이 가식이 아닌 진심임을 느꼈다.”고 밝혔다.

    또한, “정씨의 집 세면대에는 2박3일 동안 우리 일행이 사용하라고 준비해 놓은 칫솔 수십 개와 수건 수십 장이 가지런히 준비돼 있어 감명 받았다.”며 “가져간 세면도구를 사용하지 않고 그것을 사용했다”고 전했다.

    특히, “마치 특급호텔에 온 것처럼 이불도 세탁해 매우 깨끗한 상태로 준비돼 있어서 어떻게 이렇게 까지 할 수 있을까?” 놀랐으며, “더 더욱 놀란 것은 우리 일행이 떠나고 나면 서울에 있는 친구 10여 명이 또 와서 아파트를 사용한다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조 씨는 “정씨의 배려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며 “주인이 있으면 조금이라도 불편해 할까봐 가까운 친척집에서 자고 아침에 왔다.”고 적었다. "게다가 아침식사까지 인근식당에서 대접받아 몸둘 바를 몰랐다.“고 덧붙였다.

    조 씨는 “생면부지의 사람들에게 자기 집 전체를 내어주고 밖에 나가 자고 식사까지 제공하며 남을 배려하는 이런 사람이 세상에 몇이나 될까?”라며 “이 같이 훌륭한 직원은 여수시의 자랑이요 여수시장님의 복이다.”고 했다.

    그는 “너무나 큰 감명을 받아 시청 홈페이지에 간단히 올리려고 하다가 그 누구보다 먼저 시장님이 알고 있어야 된다는 생각에 용기내 펜을 들었다.”고 마무리했다.

    정경복 씨는 “박람회가 성공 개최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불편하지만 주변 형님집이나 누님집이 있어 하루 이틀 정도는 충분히 감내할 수 있을 것 같고, 그나마 내가 할 수 있는 일이어서 시도했다.”며 “작은 일인데 이렇게 알려야하냐?”며 쑥스러워했다.

    한편, 정 씨는 지난 2000년에도 출퇴근시간에 교통사고가 잦은 초등학교나 아파트단지 앞에서 수년간 교통지도를 하고 밤이면 우범지대에서 방범활동을 벌인 사실이 알려져 행정자치부가 주관한 ‘2000 민원봉사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저작권자©참살이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2-07-04 07:06 송고 2012-07-04 07:28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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