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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사회에서 사라지고 있는 것들이 있다. “미풍양속과 공중도덕”이다.
이기심이 팽배한 산업사회의 부산물로 여겨지는 “미풍양속과 공중도덕”은 기성세대들의 잘못된 사고와 교육으로 요즘사회에서 찾아보기조차 힘들다. 특히 미풍양속과 공중도덕을 지키는 사람들만 피해를 보는가 하면 바보취급을 당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
요즘사람들은 공중도덕을 지키지 않는다는 말이 회자 된지도 꾀 오래다. 삼천리금수강산과 동방예의지국이라고 자랑하던 시대가 엇 그제 같은데, 현 사회는 비정하리만큼 변했다.
게다가 공중도덕까지 지켜지지 않는 아주 후진국성 공중도덕행위가 곳곳에서 자행되고 있다. 이것은 곧 기성세대들의 잘못된 사고력과 잘못된 자녀교육에서 비롯됐지 않았나 싶다. 개인주의의 발달로 자기만을 생각하고 자신만의 영달을 꾀한 극한 이기주의의 발상이다.
미풍양속이 사라지고 있다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서글프고 잘못된 일이 아닐 수 없다. 옛 선인들이 뿌리내려 가꾸어온 ‘미풍양속’을 하루아침에 내 팽개친 현사회가 무섭게 느껴지지 않을 수 없다. 더욱이 공중도덕이 무너지고 있다는 현실감에서 오는 안타까움은 인간생활의 수치일 것이다.
옛날 중국에서 우리나라를 동방예의지국이라고 불렀다. 다시 말해 동쪽에 있는 예의에 밝은 나라인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우리가 동방예의지국이 아니라 일본이 동방예의지국으로 불리는 것 같다.
최근 우리나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제일 먼저 우리국민은 공공장소에서 정숙하는 걸 지키지 않는다고 한다. 두 번째로는 거리환경 질서를 지키지 않는다고 한다. 따라서 우리나라 사람들은 공중도덕은 아예 무시하고 예의까지도 지킬 줄 모른다고 밝혔다.
상기해 보자. 단군신화에 나타난 홍익인간정신은 화랑도(花郞徒)정신과 상부상조의 관행 등에서 비롯된 품앗이와 두레정신일 것이다. 단군신화의 "홍익인간"은 단군구세(檀君救世)의 기본적인 목표가 되는 것으로 우리 고유의 창조적 조화의 윤리를 바탕으로 하여 "홍익인간"의 목표를 달성하고자 한 것이 단군신화 내지는 설화 속에 내포되어 있는 철학적 의미가 아닌가 싶다.
즉, 홍익인간은 「모든 사람에게 이익을 함께 넓힌다」는 뜻인데. 이것은 인간애, 인간의 상호의존성과 상부상조의 필연성, 인간의 평등, 그리고 인간의 공생의 원리이며, 만민의 인권과 도의를 내포하고 있고, 인간의 공동의 복지목표를 향한 끝없는 자발적인 공동노력인 것이다.
따라서 공중도덕은 여러 사람의 행복과 이익을 위해 공공장소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지켜야 할 예절과 질서다. 공중도덕을 지켜야 하는 이유는 사람들에게 폐를 끼치게 하지 않고 다른 사람과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 서로가 조금씩 양보하는 것이다.
그러나 요즘시대 사람들은 거리에서 침이나 담배를 연속으로 뱉는가 하면 외진 장소에 쓰레기를 버리는 행위가 속출하고 있다. 왜 그런 행위가 아무렇지 않게 느껴지는지 모르겠다. 아마도 그것은 미풍양속이 사라져가고 공중도덕이 무너지는 결과물이 아닐까 싶다.
예컨대 “요즘 젊은것들이고 나이든 늙은이들이고 간에 쓰레기도 함부로 버리고 담배도 함부로 쳐 피고 침도 함부로 쳐 밷고, 뒤통수 칠 수 밖에 없는 것들이 길거리 돌아다닌다고요, 미성년자거든요, 아무런 법적조치도 못해요, 그런 개념 없는 것들 때려주세요~~때리는거 정당하고요, 이만하면 그 연늠들 쳐 맞을 만하고요, 정말 내가 다 열 받아요, 적반하장, 아시키들 요즘,,,길거리 더러워서 못 다니겠고요, 사람 열 받고 환장하니 가슴까지 꽉 막히고, 우리가 무관심해서 더 그래요, 혼내는 사람들 뭇매 때려주는 사람들이 있어야 해요”라고 반증하고 있다.
공공장소에서 정숙을 지키지 않는 사람이 무려 57.2%나 되고, 거리환경 질서는 53.6%나 되는 나라, 대한민국이라니 정말 알 수 없는 나라다.
이제라도 늦지 않다. 기성세대들은 후세들의 교육에서 사라져가는 미풍양속과 공중도덕을 필수과목으로 여기고 인성교육에 힘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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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22 20:28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