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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안성 고목, 일본에 대한 경각심인 듯 / 김용수

2014-01-23 오전 9:30:04 참살이 mail yongsu530@hanmail.net

     

     

     


    참으로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간사하고 교활한 일본의 정치인들이 쏟아낸 망언으로 지구촌은 시끄럽다. 어제의 적군이 오늘의 아군이 되고, 오늘의 아군이 내일의 적군이 된다는 옛 말들이 새롭게 느껴지는 현실이다.


    지난 주였다. 권위 있는 한 명리학자는 낙안읍성 객사뒤편에 부러진 고목을 둘러본 후 “간교한 일본을 경계해야 한다.”는 경각심을 충무공이 알리고 있다고 했다.

     


    그는 “1592년 임진왜란이 발생한지 420년이 지난 2012년 임진년에 볼라벤 태풍이 이순신장군이 심었던 푸조나무를 부러뜨렸다며 이는 필시 일본을 경계해야 한다는 이충무공의 계시와도 같다.”며 일본에 대한 경각심을 늦춰서는 안 된다고 했다. 더욱이 그는 일본정치인들이 제일 두려워했던 이순신장군에 대한 피 끓는 조국애와 그 충혼을 피력했다.


    항시 가깝고도 먼 나라로 여겨지는 일본, 그들의 속셈은 과연 무엇일까? 시대가 변하고 첨예한 과학문명이 발달한 오늘날에도 그들의 침략근성과 간교함은 변하지 않는가 보다.


    최근 일본이 재무장하고 있다는 말들이 회자되면서 세계의 이목이 일본으로 쏠리고 있다. 경제대국을 앞세워 미국의회의원들을 로비하는 등 각양각색의 권모술수를 다부리고 있다. 자기네에게 이득이나 이권이 주워진다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뛰어든 장사치 근성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일본정치인을 비롯해 일본인들의 망언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최근에 쏟아낸 망언들은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인들을 경악케 했다. 아베 수상의 망언도 모자라서 정부대변인인 스가요시히데 관방장관이 “안중근은 범죄자”라며 폭언을 했다. 그 망언은 중국과 한국 그리고 세계인들을 무시한 처사로 비쳐지지 않을 수 없다.


    상기해 보자. 안중근의사가 1909년 만주하얼빈 역에서 사살한 이토 히로부미는 메이지유신 이후, 일본정계를 주무른 실력자였다. 초대 총리대신을 비롯해 네 차례나 총리를 지냈고 추밀원과 귀족원의장도 역임했다. 일본제국헌법도 그가 만들었다 해도 과언은 아니다. 그래서인지, 현재 일본 중의원중앙 홀에는 역대의원 중 세 명만의 동상이 서 있는데, 그중 한 명이 이토 히로부미다. 1963년부터 1984년까지 1000엔 권 지폐에는 그의 초상(肖像)이 그려져 있는 인물 중의 인물이었다. 특히 그는 상당수 일본인들이 근대화를 이끈 인물로 추앙하고 있다. 반면 한국인들에게는 일본제국주의의 한반도 침략과 가해(加害)의 역사를 상징하는 존재다. 그는 1905년 특명전권대사로 우리 땅을 밟은 뒤 을사조약을 강요해 외교권을 빼앗았다. 또 초대 통감으로 부임해 내정에 대한 권한도 박탈했고 고종을 강제로 퇴위시켰다. 일본이 대한제국을 병합해 식민지로 삼은 것은 1910년이었지만 이토가 살아있을 때 사실상 나라를 빼앗긴 상태였다.


    그렇다. 일본인들이 이토를 어떻게 평가하는지는 그들의 자유다. 하지만 나라를 잃은 국민으로써 그 울분을 참을 수 없어 침략의 원흉을 응징하고 이국땅에서 숨져간 독립운동가인 안중근의사다. 중국과 우리나라는 하얼빈 역에 표지석을 세우는 것은 당연지사다. 그런데도 일본 스가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안중근의사를 ‘범죄자’로 운운하면서 용납할 수 없는 망언을 뇌까렸다.


    무엇보다도 일본자위대의 증강이다. 이는 일본군국주의를 되살리는 역순환의 고리가 형성될 뿐 아니라 그들이 저지른 역사적 범행을 또 다시 겪는 듯하다. 자신들의 영달을 위해서는 장사치근성으로 파고들어 간사하고 교활하게 행동하는 일본이기에 더욱 염려스럽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우리네 위정자와 지식인들은 도대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가늠 할 수가 없다. 자신의 영달만을 추구하는 지식인들과 당리당락과 사리사욕에만 눈 먼 위정자들은 낙안읍성으로 달려와서 그 방증을 보라. 그리고 객사 뒤편에 부러진 고목나무의 역사와 이순신장군의 충혼을 더듬어 보기를 바란다. 결코 흘려보내서는 아니 될 일본정치인의 망언들이기에 가슴이 더욱 더 싸늘하다.        

      


    <저작권자©참살이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4-01-22 12:07 송고 2014-01-23 09:30 편집
    낙안성 고목, 일본에 대한 경각심인 듯 / 김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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