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기변환_관광열차_운행

고흥군(군수 박병종)이 8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 간 철도공사와 관광협약체결의 일환으로 고흥 관광열차를 운행해 관광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고흥 관광열차는 고흥관광을 타켓으로 개설한 특별열차로서, 고흥군이 수도권 열차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난 5월 철도공사 관광투어 매니저들을 초청해 실시한 팸투어 및 철도공사의 관광협약체결로 인해 추진되었다.

고흥관광 열차는 서울 퇴계원 역을 중심으로 서울 북부권 관광객 450명을 태우고 8월 19일(금) 밤 10시 서울을 출발 다음날 새벽 4시에 순천역에 도착하여 고흥을 관광하는 여행상품이다.

이날 관광은 고흥의 10경인  용바위 , 남열해안 절경, 나로 우주센터, 녹동어시장, 소록도, 고흥우주천문과학관, 고흥만남의 광장을 둘러보고, 석류, 유자차, 유자막걸리의 무료시음 등이 이어져 관광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용이 승천하였다는 영남면 “용바위”에서 관광객 모두가 그 용암의 신비함과 주변의 수려한 경관에 감탄사를 연발하였고, 용이 승천한 등용문 앞에서는 저마다 두 손 모아 소원을 비는 모습을 연출하였으며, 녹동 어시장에서는 값싸고 싱싱한 활어와 마른생선이 관광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서울 월계동에서 왔다는 장모(여, 52)씨는 “현지에서 팔딱팔딱 거리는 싱싱한 활어를 직접 보면서 흥정하는 재미도 있고 고흥에서 많이 나는 서대, 양태, 능성어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 몇 배의 즐거움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관광열차를 개설하고 관광객 모집을 주도한 서울 퇴계원역 장인기 역장은 “고흥의 빼어난 자연경관은 관광메리트가 크다”면서 “고흥군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하였다

한편,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거금대교 준공을 기념해 자전거 관광열차, 유자따기, 석류체험 등 다양한 테마상품을 기획하고 있으며, 적극적인 홍보 마케팅 활동을 펼쳐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