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군수 박병종)에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청보리 등 국내산 조사료를 활용한 섬유질 배합사료 가공공장이 준공되어 한우, 젖소 사육농가의 경영비 절감과 고급육 생산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국 한우협회 고흥군지부는 9월 22일 풍양면 농공단지에서 박병종 군수를 비롯한 농․축협장, 한우협회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섬유질 배합사료(TMR)공장 준공식을 갖고 고흥한우 산업이 발전해 나갈 것을 기약하였다.

TMR 사료 가공공장은 총사업비 11억원을 투자하여 부지 5천493㎡에 비육우, 번식우 등 4종의 배합사료를 연간 1만2천톤 생산규모로 9월말 까지 시험 가동 운전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생산 공급할 계획이다.

이날 준공식에서 박병종 군수는 “친환경 조사료 생산 기반확충에 역점을 두고 사료비 절감과 고급육생산을 통하여 고흥 한우산업의 발전과 농촌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 교두보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첨단 섬유질 배합사료 가공 시설은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청보리, 유자가공 부산물, 액상․고채 미생물 등을 혼합 발효시켜, 한우의 기호성과 소화율을 높여 육질을 향상 시킬 수 있는 양질의 조사료를 생산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유휴농지를 이용한 조사료 재배확대로 관내 잉여 생산량을 관외로 공급하기 위해 조사료 유통센터를 설립, 전국 유통망을 개척해나갈 계획이며 TMR 사료공장 HACCP 인증을 통하여 유자골 고흥한우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