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군수 박병종) 동일면에 위치한 국립고흥청소년우주체험센터(원장 홍승수)는 8월 12일 천문우주의 투영교육을 목적으로 총 27억원을 투자하여, 98석 규모의 투영실과 보조관측실을 갖춘 천체투영관(Planetarium)을 조성하였으며, 12일 백희영 여성가족부장관, 이개호 전라남도 행정부지사, 박병종 고흥군수 등 내외 귀빈을 모시고 개관식을 가졌다.
우리나라의 유일한 우주체험 특화시설인 청소년우주체험센터는 그동안 우주항공체험과 천문우주체험을 중심으로 청소년들의 상상력을 길러왔으나, 구름이나 안개가 하늘을 가릴 때마다 천문우주체험의 주요활동인 별 관측을 진행할 수 없어 애를 태워왔다.
천체투영관은 밤하늘의 모습을 사실과 똑같이 재현해 주는 시설로서 날씨, 시간, 계절에 관계없이 보고 싶은 날의 날짜만 입력하면 그날 밤하늘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우주에서 일어나는 별과 행성 등의 운동을 빠르게 재현함으로써 천문우주체험활동의 효과적인 교육방법을 제공한다.
이날 개관식에서 박병종 고흥군수는 축사를 통해 “천체투영관에서 보고싶은 날의 밤하늘 모습도 보고 또 우주에서 일어난 별이나 행성의 운동을 재현함으로써 더 효과적이고 실감나는 우주교육이 될 것 같다”고 하면서 “우주체험센터가 우주를 향한 꿈과 도전을 키우고 더 나아가 교육문화 공간으로 자리 매김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천체투영실은 직경 15m의 알루미늄 돔 스크린을 갖추었으며, 6대의 투영기(Digital Projector)가 가동되어 우주의 별자리를 재현한다.
또한 하늘전망대라는 이름의 보조 관측실에는 영상교육과 연계하여 실제 하늘의 별을 직접 관측할 수 있도록 3단으로 개폐되는 슬라이딩 루프를 설치했다.
군 관계자는 “청소년우주체험센터는 천체투영관이 만들어져 기존의 시승장비체험 위주의 시설에서 벗어나 천문과 항공이 균형을 갖춘 우주체험활동을 제공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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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13 12:13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