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20총장

『2013 신년사』

  계사년(癸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지난 임진년(壬辰年) 한해 우리 대학은 구성원들이 합심하여 열심히 노력한 결과 많은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특히 교육과학기술부의 교육역량강화 지원사업 2년 연속 우수대학 선정, 산학협력선도대학 육성사업 선정, 후진학선도대학 선정, 디지털문화관 및 국제교류관 착공 등은 그 가시적 성과라 할 것입니다.

  올해는 우리 대학이 78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입니다. 지난 77년 역사 속에 우리 대학은 질적으로나 양적으로 괄목할 만한 발전을 거듭하여 명실상부한 ‘남해안권 선도대학’으로 우뚝 설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이러한 성과에 안주할 수만은 없습니다. 정부의 대학 구조개혁, 반값등록금 시행에 따른 재정효율화,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응 등 수많은 과제에 직면해 있기 때문입니다. 변화 속에 반드시 기회가 숨어 있듯이 우리 대학은 이를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으로 삼겠습니다. 외부의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고 계속 발전해 나가기 위해서 끊임없이 도전하는 자세로 심기일전(心機一轉)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먼저 기본에 충실한 대학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대학의 일차 목표는 인재양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를 위해 대학의 교육행정을 학생 중심으로 강화하고자 합니다. 입학과 졸업 그리고 취업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보다 내실화하고, 교육 중심으로 성과평가를 해 나가겠습니다.

  교육이 대학의 첫 번째 존재 이유라면, 연구는 대학의 본질적 기능입니다. 올 한해 우리 대학의 연구력 향상을 위한 주요 과제는 ‘기초-응용-실용화’로 이어지는 연구의 선순환체제 확립과 학문간 융합연구 활성화입니다. 이를 위해 연구자 중심으로 행정 지원을 강화하고 소통을 통해 연구행정을 개선함으로써 연구의욕을 고취하고자 합니다. 특히 학술연구 지원을 다각화하고 그 지원사업을 확대 개편하여 창의적 연구력을 고양하겠습니다.

  우리 대학은 시대의 변천사와 함께 고유한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대학입니다. 저는 이러한 역사와 전통을 지역의 문화와 연계하여 우리 대학만의 고유한 정체성을 찾아,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를 창출하는데 주력하겠습니다.

  이와 더불어 전남 동부 지역사회의 염원이자 지역민의 숙원사업인 ‘의과대학 유치’를 통해 세계로 도약하는 남해안권 선도대학으로서 거듭 발전해 나갈 것을 약속 드립니다.

  새해에도 순천대학교에 대한 여러분의 변함없는 애정과 지지를 당부드리며,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3년 1월 1일

순천대학교 총장 송영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