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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객들이 순천을 찾고 있다/ 김용수
2020-11-03 오전 8:33:27 참살이 mail yongsu530@hanmail.net


    인류문화의 흐름이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그중에서도 마스크착용은 필수이며, 캠핑도구들의 변화가 이를 방증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변화되고 있는 의료도구는 물론, 캠핑시설과 캠핑도구의 변화물결은 거세다.

    자신과 가족, 그리고 연인의 건강을 위한 캠핑객들이 늘어가고 있는 현실에서 캠핑장시설과 캠핑도구의 변화는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특히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유물유적이 산재해 있는 순천의 캠핑시설은 타 지역보다 앞서야할 것으로 여겨진다.

    대다수의 캠핑객들은 공기 맑고, 물 맑은 생태지역을 찾아서 여가시간을 즐기려 한다. 따라서 이를 대비한 생태지역의 움직임도 분주하다. 관련분야의 법규와 관련시설점검 등이 이뤄지고 있을 뿐 아니라 캠핑장소까지도 물색하고 있다고 한다.

    인근지역 고흥군은 팔영산오토캠핑장, 해창만오토캠핀장, 나로힐링캠핑장, 다도해국립공원염포야영장, 다도해국립공원 자동차야영장 등이 시설돼 있다. 게다가 두원면 방조제에 시설하고 있는 자동차캠핑장은 캠핑객들이 즐겨 찾을 수 있는 현대시설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전기와 수도기본시설은 물론이고 그 외의 시설까지도 갖추고 있어 캠핑객들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추측된다.

    잠시, 캠핑의 유래를 살펴볼까 한다. 우리의 여가활동 가운데 캠핑만큼 유래가 깊은 것도 없을 것이다. 인류가 농경사회로 접어들기 전까지는 대자연이 집이였고 생활무대였었다. 우리인간에게는 비와 눈 그리고 추위를 피할 수 있는 장소와 도구가 필요했었다. 그렇기 때문에 동굴이나 천막 등을 이용해서 손쉽게 살아갈 수 있는 장소를 마련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아마도 당시의 여가활동은 인류의 주된 주거공간이었을 것으로 여겨진다. 현재도 몽골의 원주민들은 초원이나 사막에서 텐트를 이용해 살아가고 있다.

    어쩌면 원시인류에게 캠핑은 생존의 문제였다. 비나 눈, 바람 같은 자연적인 위협과 목숨을 노리는 맹수로부터 자신과 부족을 보호하기 위한 최적의 공간을 확보하는 게 캠핑의 중요한 목적이었을 것이다. 인류는 처음에 동굴과 같은 자연적인 은신처를 이용했으나 점차 사냥 한 동물의 가죽을 이용해 움막(텐트)을 짓는 능력을 갖추게 됐을 것이다.

    텐트는 원시인류의 삶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다주었다. 텐트를 이용하게 되면서, 더 이상 자연적인 은신처를 찾아다닐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평원에서도 텐트만 있으면 비와 눈, 추위를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간단하게 텐트를 설치하고 접을 수 있어 빠르게 다른 장소로 이동할 수 있게 됐다. 캠핑은 이처럼 텐트를 이용해 장소를 이동해가며 수렵생활을 하던 원시인류 때부터 시작됐었다. 극도로 발달된 산업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은 캠핑카시대를 열고, 그에 따른 여가활동을 즐기고 있다 해도 과언은 아니다.

    우리나라의 야영활동은 삼국시대에서부터 시작됐다고 본다. 신라의 화랑제도와 고구려의 경당태학, 그리고 백제의 박사제도는 호연지기(浩然之氣)교육과 함께 캠핑의 유래로 보아야 할 것이다.

    즉, 고구려는 선배제도로 평시에는 학문과 무예를 수련하며 호연지기를 길렀었다. 또 신라는 화랑제도로 젊은이들이 검술을 연마하며 호국의 의지를 다짐하면서 호연지기교육을 했었다. 게다가 백제는 무사도의 싸울아비로 우국충정을 다짐하면서 호연지기교육을 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이처럼 우리인류는 자연을 떠날 수 없는 여가생활을 즐기고 있는 것이다. 대자연의 품에 안겨서 살아가려는 사람들이 늘어만 가는 사회구조가 심상치 않다. 복잡한 현 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살아갈수록 질병의 늪에 빠지고 있는 것이다. 아마도 각종 바이러스의 병원체가 생성되고 다양한 성인병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환경에서 살아갈 것이다. 그런 연유에서 생각할 때, 현대인들의 여가생활은 필수가 되지 않을 까 싶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 생태도시로 이름난 순천은 캠핑객을 맞이할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순천의 캠핑장은 승주cc캠핑장을 비롯해 주암오토캠핑장, 거차뻘배체험캠핑장, 국민여가캠핑장, 순천만갈대캠핑장 등이 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역민들의 여가활동이 늘어나고 있는 반면 외지인들의 여가활동은 줄었다고 한다. 그러나 최근에는 타 지역캠핑객들의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를 유지하고 있는 현실에서 순천을 찾는 캠핑객들은 늘어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순천만 국가정원, 낙안읍성을 비롯한 송광사와 선암사 그리고 주암호와 상사호는 캠핑객들이 선호하는 장소이기 때문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첫째, 산자수려한 자연경관보호와 친절과 정성이 깃든 순천인심을 느낄 수 있는 마음가짐을 지녀야 한다. 둘째, 정성이 깃든 맛있는 음식과 운치가있는 순천의 멋을 보여줘야 한다. 셋째, 낭만이 깃든 갈대밭과 갯벌 밭의 생태계를 알려야 한다.

    이처럼 순천을 대변할 수 있는 “순천 심”을 전해야 한다. 아니다. 엄마의 품속 같은 순천 땅의 기운을 느낄 수 있는 “머무르고 갈 수 있는 순천정신”이 필요할 때다.

    가시나무 이파리에
    머무른 눈빛
    정원벤치를 엿보다가
    ‘머무른 채’ 내실을 바라보고 있다

    겨울이오는 바람 끝에서
    차 한 잔 마시는 이방인
    갈 곳을 잃고 있다

    산으로 갈까
    바다로 갈까
    발길 닿는 대로 갈까
    떠돌다 떠돌다가 ‘머무른 채’로 가자
    그곳에는
    옷 벗고 나뒹구는 거실이 아늑하다
    묵상하고 꿈꾸는 침실이 포근하다

    그래, 그렇단다
    정이 넘치고 아늑한
    ‘이틀채’가 있고
    ‘사흘채’가 있는 곳
    머무른 눈빛이고
    엄마의 따스한 품속이다
    (필자의 “머무른 눈빛”전문)    

    <저작권자©참살이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20-11-03 08:33 송고
    캠핑객들이 순천을 찾고 있다/ 김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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