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은 동강면 장덕리 일원에 조성된 식료품제조업 전문단지인 청정식품단지에 입주한 업체들의 생산제품들이 경기침체 등 국내외 어려운 여건에도 괄목할만한 판매실적을 거두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입주기업의 생산제품 중 닭가슴살, 단호박 분말 등이 소비자층 기호식품 선호도가 높아 가장 많은 판매율을 기록하여 전국 1위의 판매실적을 차지했다.

  이러한 판매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청정고흥에서 생산되는 엄선된 농수축산물 원료사용과 홈쇼핑과 인터넷 판매망 구축을 통한 다양한 홍보전략을 비롯해 물류 수송의 최적의 입지조건 등이 맞아 떨어진 결과로 분석했다.

  고흥청정식품단지는 지난 2011년 준공됨과 동시에 조기 100% 분양되었고, 22개 식품업체가 입주계약을 체결하여 현재 19개 업체가 닭 가슴살과 오리훈제, 떡갈비, 농수산물 건조분말, 떡류 및 흙마늘환, 비알콜음료 등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입주업체 중 △‘닭가슴살’ 전국 판매 1위를 기록하여 비약적 성장 중인 (유)푸드원(대표 황기철) △국내산 단호박 분말 제품 중 전국 최고의 생산량을 자랑하고 있는 ㈜푸른터(대표 박준) △떡류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죽암에프앤씨(대표 신경호) △㈜인조이내추럴, 고흥셀렌마늘브랜드사업단, ㈜케이에프앤비, (유)고향식품, (유)아우지앤제이, ㈜티아이지푸드, 우림에프앤비(주), ㈜거북이농산, (유)씨앤티푸드, 태원영농조합, 조은열매(주) 등이 우수한 판매실적을 거두고 있다.

 이러한 입주기업의 판매성장으로 지역 내 원료 소비량이 증가추세로 이어지면서 계약재배 등을 통한 지역농가의 안정적 판로 확보를 통해 농가 소득증대는 물론 지역경제활성화에도 일석이조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고흥군은 단지 경쟁력 강화와 최적의 투자환경 조성을 위해 최근에는 총 사업비 22억 원을 투입하여 ‘청청식품단지 진출입로 개설공사’를 시행하여 더욱 기업하기 좋은 투자 환경조성을 위해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한편, 고흥청정식품단지의 분양성공 투자유치에 힘입어 단지 인접부지에 308억 원을 들여 299천㎡ 규모의 제2 동강특화농공단지 조성을 추진중에 있으며, 단지내에는 전남중부 중소유통 공동 도매물류센터도 함께 건립하여 국내외 유통 원스톱 처리로 지역경제부흥을 도모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청정식품단지 입주업체의 경영 정상화는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는 일이다”며 “입주업체 공장가동 정상화를 위한 제품 원료 원활한 공급 협조를 비롯해 우수제품 소개 홍보로 전국 식품제조업 으뜸 단지로 거듭나도록 다양한 행정적 지원 등에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