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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제1의 커피 주산지로 떠오르고 있는 고흥군에서 지난 14일 군민과 관광객들이 어우러진 ‘제1회 커피향과 함께하는 힐링콘서트’가 열렸다.
군에 따르면, 고흥군 과역면 석봉리의 한 작은 마을에 자리 잡은 「커피체험농장 빈스힐」에서 열린 이번 콘서트는 가을을 지나 초겨울의 문턱에 들어선 고흥의 아름다운 정취와 함께 진한 커피향이 묻어나는 환상적인 이벤트로 호평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콘서트 1부 행사에서는 고흥커피산업에 발전방안에 관한 발표회에 이어 다양한 방식의 핸드드립 시연과 라떼아트 쇼가 열려 다소 커피가 생소할 수 있는 참가자들로 하여금 커피에 대한 이해를 돕고 흥미를 불러일으켰다는 반응이다.
이어서 진행된 2부 음악공연에서는 우리지역 동호회의 색소폰 연주와 어울림 연주 밴드 공연이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켜 쌀쌀한 가을 날씨를 잊게 하기에 충분했다.
이외에도 커피와 관련된 각종 체험 행사와 사진전시회가 동시에 진행되어 보고, 듣고, 맛보고, 즐기는 오감만족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 참석한 관광객은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커피가 생산되는 것도 놀라웠고 그 맛에 한번 더 놀랐다”며 “앞으로 고흥하면 유자, 석류와 함께 커피의 고장으로 기억될 것 같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최근 고흥커피가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그 명성이 날로 더해져 가고 있다”며 “이러한 명성에 맞는 전국 최고의 커피 주산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고흥군에는 14 농가가 1.7ha의 면적에 약 3만주의 커피를 재배‧생산해 전국 제1의 커피 생산지의 지위를 굳혀가고 있다.
최근에는 고흥지역의 기후적 특성이 커피 재배에 최적이라는 인식이 널리 알려지기 시작해 커피재배농가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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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16 09:26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