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_표지석2

광양시 옥곡면 17개 마을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마을 표지석을 대형 자연석에 마을명과 유래 등을 새겨 새롭게 단장했다.
그 동안 설치된 표지석이 오랜 세월의 경과로 퇴색되거나 노후화되고 각 마을별로 제 각각으로 설치되어 있었으나 이번에 새롭게 마을입구에 표지석을 설치함으로써 주민들의 자긍심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12월 옥곡면사무소에서 처음 설치를 제안하여 여러 차려 이장회의를 거치면서 필요성에 대하여 인식을 같이 하고 주민들과 함께 힘을 모아 추진한 결과 사업에 착수한지 3개월 만에 결실을 맺게 되었다.
이번 표지석 설치는 각 마을 주민들이 “우리 마을의 얼굴을 단장하고 꾸미는데 내가 먼저 나서자”라며 표지석 설립 성금 모금운동이 마을별로 자발적인 동참으로 이어져 순수 주민들의 십시일반 정성과 출향향우, 독지가, 자매기업 등의 적극적인 협조로 시 예산의 지원 없이도 설치하게 되었다.
박성현 옥곡면장는 “이번 표지석 설치에 너도나도 앞장서주신 면민들께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지역주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올해 국제매화문화축제, 여수엑스포, 월드아트서커스페스티벌 등 국제행사를 앞두고 주변경관을 말끔히 단장하는 효과도 함께 가져와 큰 자부심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한편, 옥곡면 17개 각 마을에서는 지난 설을 맞아 고향을 찾아온 귀성객들과 함께 자체적으로 제막식행사를 갖고 마을 안녕 기원제를 지내면서 마을 표지석 설치를 계기로 모처럼 “온 마을 주민이 일심동체가 되어 서로 화합하고 단결하게 되었다.”라며 모두들 기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