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공원 조성 사업 ‘전면 중단’ 아니다.
여수시가 “김충석 시장이 여수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 관계자를 만나 공원조성을 중단하기로 했다”는 24일자 연대회의 성명과 언론보도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시 관계자는 “용기공원 조성계획 수립용역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암반이 분포(53%)된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사업수정이 불가피 해졌다.”며 “이 같은 문제점을 고려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최선의 방법을 모색하겠다는 것이 김 시장의 뜻이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김 시장님의 뜻을 연대회의 관계자들이 ‘전면중단’으로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2012여수세계박람회와 관련 도심주차장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모두가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며 “결론적으로 시의 입장은 한정된 예산으로 최적의 공원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논란이 된 용기공원은 여수 학동 시청사 뒤편에 위치한 5만 7060㎡의 임야로써 시는 48억 원을 들여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었다. 또한 그 과정에서 박람회 기간 동안 임시주차장으로 활용할 계획이었으나 암반층이 확인됨에 따라 추가예산이 소요되고 공기가 길어지며, 기존 테니스장 3면이 축소되는 등의 문제가 대두됨에 따라 차선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한편 김 시장은 용기공원 조성계획과 관련해 지난 8일 전 직원이 시청하는 주간업무보고회에서 국․소․단별로 이달 말까지 대안을 제출해 줄 것을 주문했으며, 22일 시민연대회의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9월초 시의 입장을 정리한 후 의회와 협의를 거쳐 최종 결정한다“는 뜻을 전달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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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31 10:2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