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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가 지난 18일 2012여수세계박람회 참가를 통보하며 105번째 참가국이 됐다. 이와 관련 김충석 여수시장이 멕시코 유치를 위해 물밑에서 공을 들여온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김 시장은 멕시코 유치를 위해 그간 순방을 통해 쌓은 국제적 인맥을 동원하고 현지 정부관계자 등과 전화나 메일 등을 통해 공식․비공식적으로 공을 들여온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최근 멕시코 참가에 대해서는 주 멕시코 조환복 대사로부터 메일을 통해 미리 전해 들었다.

조 대사의 메일은 ‘관광부 장관 등을 만나 멕시코 정부로부터 참가 확답을 받았으며 이에 대한 정식공문 등 발표만 남아있다’는 내용이었다.

조 대사의 이번 메일은 김충석 여수시장이 최근 조 대사에게 보낸 메일에 대한 답장으로, 그는 “예산문제로 난항을 겪다가 주관부서가 경제부에서 관광부로 바뀌는 등 몇 가지 진통이 있었다”며 “관광부 장관을 만나 참가 확정 공문을 보내주겠다”는 확답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지난 6월부터 최근까지 조 대사와의 수차례 메일을 통해 멕시코가 참가할 수 있도록 멕시코 정부에 건의해 달라고 간곡히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조 대사와의 인연은 김 시장이 지난 5월 멕시코 께레따로시에서 열리는 ‘국제자매도시들의 축제’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멕시코를 방문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안다”며 “그 이후부터 줄곧 교류를 가지며 멕시코 유치를 위해 공을 들였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멕시코 참여는 그간 해외순방길에 쌓은 인적네트웤을 통한 김 시장의 물밑외교도 한 몫한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2여수세계박람회는 대전엑스포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열리는 세계박람회로 내년 5월12일부터 8월12일까지 여수 신항 일대에서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주제로 열린다. 현재 105개 국가, 9개 국제기구가 참가통보를 했으며, 박람회장 건설 공정률은 80%로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사진1 : 지난 5월말 멕시코를 방문한 김충석 여수시장이 주 멕시코 조환복 대사를 만나 박람회 홍보 기념품을 전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