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농%20소개%20네번째%20이야기%20김용수%20대표%20순천만일출
순천만에서 일출과 일몰을 함께할 수 있는 별량면 화포 가는 길에 위치한 장산마을은 소금 생산으로 유명했는데, 최근 소금 수입으로 생산 원가가 맞지 않아 현재는 벼농사를 짓는 마을이다.
이곳에서 32년간 18만1500㎡의 논에서 벼농사를 지어 연 1억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는 강소농 김용수 대표(59세)를 소개한다.
김 대표는 고령화와 농촌일손 부족에 따른 노동력 절감을 위해 강소농 5대 실천전략 중 하나인 “비용절감”을 실천목표로 세워 30,000㎡ 논에서 점파와 직파에 대한 시험 재배에 구슬땀을 흘리던 그가 농촌에 서비스업을 도입하는 변화를 시도했다.
그는 장엄한 순천만 일출을 관광객에서 선보이기 위해 집에서 5분 거리인 봉화산 아래에 대지 1천980㎡, 건평 320㎡의 펜션 6채를 완공, 올 4월 정원박람회 개막에 맞춰 ‘순천만일출’ 펜션을 운영하고 있다.
김 대표는 펜션을 짓는데도 비용절감 개념을 도입, 지열을 이용한 냉난방 시설을 설치하여 에너지를 절감하고 하고 있다.
펜션의 홍보는 주로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키워드 검색 서비스를 활용한 고객 확보에 나섰으나 2013년 강소농 핵심경영체로 선정되어 심화교육을 통해 고객확보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펜션을 찾는 고객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순천시농업기술센터에서 실시하는 강소농 전자상거래 교육을 수강하여 블로그를 활용한 고객관리 전략에 대한 역량을 강화했다.
김 대표가 펜션을 하게 된 계기는 벼농사는 6개월만 일하면 되므로 남는 시간을 활용하여 농업관련 소득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다 집 앞에 펼쳐진 순천만 일출과 일몰의 향토자원을 활용하여 농산물 판매와 연계하려는 계획에서 비롯됐다.
김 대표는 장산마을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소형 패키지화하여 펜션을 찾는 고객에게 판매할 계획이며, 펜션 사업으로 농업관련 소득을 30% 이상 향상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생산과 더불어 2차 가공을 넘어서 유통, 관광, 체험의 3차 산업을 아울러 농업이 6차 산업으로 발전하며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가족농들이 대부분인 강소농들의 변화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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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22 06:03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