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귀농어업인들을 대상으로 매월 30만원의 정착금을 1년간 지원한다.

시는 시정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인구 늘리기 정책 시행의 일환으로 지난해 말 귀농어업인 지원조례를 제정하고 지난 6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시는 지난 2012년부터 농업기술센터에 귀농·귀촌 종합상담실을 운영하고 상담요원을 배치해 귀농어업인 유치활동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까지 116명의 시민과 외지인들이 상담실을 이용함으로써 지역 귀농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동안 시는 마땅한 자체 지원제도가 없어 귀농인구 유치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정부 지원에 따른 가구당 주택수리비 500만원과 창업자금 2억원 및 주택구입비 4000만원(연리 3%·5년 거치·10년 분할상환)을 융자해 주는 정도가 전부였다.

시는 앞으로 여수시농업기술센터에서 귀농인들이 정착할 수 있도록 농업인대학 강좌개설 등 체계적인 기술·경영 교육과 성공 귀농인 현장실습 지원, 정착자금 지원금 확대 및 기간연장 방안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귀농인들의 조기정착을 유도하고 베이비부머 세대와 후계농업인 양성을 통해 농촌 활력과 지역 인구 늘리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