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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정자들에게 보내는 편지 / 김용수

2022-05-02 오전 6:31:35 참살이 mail yongsu530@hanmail.net


    김용수 편집국장


     

    4월도 중순이 지났다. 정치를 하겠다는 예비후보들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사무실을 차리고 갖가지의 정책들을 구상했다. 대형인물사진이 사무실내외벽을 내걸어지고 각종 선거운동이 펼쳐진다. 어쩌면 위정자들의 홍보물속에 빠져들고 있는지도 모를 일이다.

     

    진정 국민과 시민을 위한 선거운동인지? 자신의 영달을 위한 선거운동인지? 도통 알 수가 없다. 그들이 내건 정책들을 보면 하나부터 열까지 국민과 지역민을 떠난 정책은 찾아볼 수 없다. 첫째는 국가의 발전이고, 둘째는 지역민과 지역발전을 꾀한다는 정책들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공약들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

     

    우리들의 삶에서 정치는 제일로 친다. 왜냐하면 사람과 사람사이의 인간관계가 중요시되기 때문이다. 사람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사람들의 언행을 다스린다는 정치철학은 오묘하다. 자칫 잘못하면 갈등과 반목의 소용돌이 속에서 편을 가르고 서로가 헐뜯는 낙후정치를 생성하게 되는 것이다.

     

    선거와 전쟁은 2등이 없다. 그것은 승리를 목적으로 하기 때문이다. 당선자와 낙선자의 희비가 선명하게 드러나면서 오로지 당선자에게만 영광이 돌아갈 뿐이다. 이번 지방선거역시 예외는 아니다. 여당이 된 국민의 힘과 야당이 된 민주당, 정의당 등이 치열하게 다툴 것이다. 여당은 여당대로 야당은 야당대로 자신들의 승리를 주장하면서 벌써부터 민심을 출렁거리고 있다.

     

    정치의 문외한이라는 농부의 한마디가 생각난다. 거짓과 오만으로 뭉쳐진 집단들의 싸움이라고 말이다. 우리대한민국은 조선시대의 정치 산물을 버려야 한다. 지긋지긋한 당파싸움으로 임진왜란을 비롯한 각종 침략전쟁을 겪어야 했다. 심지어 일본에게 나라를 빼앗겨 36년간의 식민지를 겪어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의 위정자들은 화합정치를 멀리하고 있다. 자신들의 영달만을 꾀하고 국민과 국가는 뒷전이다. 여당과 야당의 정치본질을 놓고서도 자신들의 뜻과 일치하지 않으면 묵살내지는 트집으로 일관한다. 그것이 곧 대한민국 위정자들의 의식구조와 정치현실이다.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배웠는지는 알 수 없으나 위정자의 길을 걷는 사람이면 사람냄새를 잃고 만다. 그저 권모술수를 써서라도 승리하면 되는 것이다. 상대를 어떻게라도 무너뜨리는 것이 자신과 국가를 위하는 정치로 인식되어지고 있다.

     

    지난 대선투표에서 0.7%차이의 국민성향을 보았듯 이제는 화합의 무대를 마련해야 한다. 여야의 다툼은 물론 국민 편 가르기 식은 끝나야 한다. 지역감정도 끝나야 한다. 오로지 서민경제를 살찌우며 강성한 국가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위정자들의 올바른 생각과 행보가 중요하다. 특히 국민화합을 위해서는 정치보복과 편 가르기 식의 정치풍토를 바꿔야 한다. 다시 말해 내로남불의 정치풍토를 과감하게 버려야 할 것이다.

    지난 대선과정에서 보았겠지만 여당과 야당의 치졸한 말장난이 국민들에게 얼마나 많은 정신적 육체적 피로를 가져다주었는지를 깨달아야 할 것이다. 지금도 내로남불은 계속되고 있다. 일단락 지워야 할 사안들이 꼬리와 꼬리를 물고 유언비어를 서슴지 않고 있는 것이다.

     

    지도자란 희생정신과 봉사정신으로 타의 귀감이 되어야 한다. 하지만 작금의 위정자들은 그러한 정신은 뒷전이다. 대다수가 자신만의 영달을 꾀하면서내로남불식이다.

     

    잠시,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덕목을 살펴볼까 한다. ,“정치란 백성의 눈물을 닦아주는 것이고, 정치인은 국민에게 희망을 파는 장사다라는 말이 있다. 실지로 국가만이 아니라 소수집단사회에서도 지도자는 존재하기 마련이다. 통상적으로 지도자의 위치와 영향력은 대단하다. 경우에 따라서는 공동체 흥망과 공동체 구성원 개개인의 미래에 미치는 영향력이 절대적일수도 있다.

    지도자의 독단과 오판을 막고 도덕적 타락이나 부패 무능 등을 막으려는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법이다. 지도자는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사람은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고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종이 되어야 한다.” 불변의 가르침을 깨달아야 한다.

    첫째 지도자는 “비전과 원칙이 있어야 한다.

    둘째 지도자는 “통합과 상생을 이루어 내야 한다.
    셋째 지도자는 “참회와 반성을 할 줄 알아야 한다.
    넷째 지도자는  "이념과 아집"를 버려야 한다.

    다섯째 지도자는 “언어와 행동을 신중히 해야 한다.

    그렇다. 지도자는 언어에 품위가 있고, 독선과 진정성이 담겨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국민들로부터 불신을 받을 수밖에 없다. 우리는 지도자의잦은 말실수가 얼마나 위험한지를 이미 겪었었다.

    아무튼 위정자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는 국민들의 마음은 변함이 없다. 오늘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을 통해 느끼는바가 클 것이다. 다시 한 번 강조한다.

     

    오늘의 위정자들이여!

    국민의 편안함과 국가의 안전을 위한 올바른 정치철학을 폈으면 한다. 더욱이 참신한 행보를 하면서 화합과 단결의 국민통합정책이 뒤따랐으면 좋겠다.


    <저작권자©참살이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22-04-18 10:10 송고 2022-05-02 06:31 편집
    위정자들에게 보내는 편지 / 김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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