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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수 편집국장
추적추적 봄비가 내리고 있다. 봄비가 내리고 있는 순천만국가정원의 4월은 푸른빛으로 물들고 있다. 꽃과 나무 그리고 푸른 숲을 동경하는 현대인들에게 또 다른 정원문화를 선보 있는 순천만국가정원은 독보적이다.
특히 순천역사와 순천사람의 감정을 담은 순천만국가정원의 감성은 그린루트를 주제로 주말마다 펼쳐질 예정이다. 즉, 캐릭터 카퍼레이드를 비롯해 기획공연과 버스킹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인들의 소망은 건강이라 해도 과언은 아니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자신의 건강문제에 관해서는 각별한 신경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걷기운동에서부터 영양제에 이르기까지 별의별 수단을 강구하면서 건강지킴이를 하고 있는 것이다.
순천의 동천 변과 순천만국가정원 오천광장잔디밭을 날마다 찾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어본다. 그들은 맨발걷기를 비롯해 자신의 감정조율을 하고 있다고 한다. 더욱이 순천만국가정원의 감성에 자신의 감정을 더하노라면 영육의 피로가 말끔하게 풀린다고 했다.
또 외지인들은 순천만국가정원에서 도심으로 이어지는 동천 변을 따라 걷노라면 온갖 잡념이 사라지면서 정신이 맑아진다고 했다. 이외에도 순천만국가정원을 찾는 관광객들은 맑은 공기와 물을 마시면서 정원문화감성을 느낀다고 했다. 게다가 이들은 건강과 함께 새로운 활력을 얻는다고 했다.
정원문화감성을 찾고픈 지인의 이야기를 해볼까 싶다. 그는 늘그막에 재혼을 한 문인이며 정원사다. 하지만 그는 암환자로 지금도 투병 중이다. 아내와 함께 순천만국가정원의 곳곳을 둘러보면서 정원의 소중함을 느꼈다고 했다. 자신의 암 투병에 많은 보탬이 됐으며 지금의 재혼까지 연결고리가 됐다고 했다. 그는 글을 쓰면서도 정원도 가꾸고 건강도 챙겼다고 했다. 다시 말해 많은 시간을 정원에서 교감을 얻고 정원에서 피로를 푼다는 것이다.
그의 신념은 정원문화와 일상생활의 교합을 통한 건강한 삶이다고 했다. 그것은 곧 건강의 지킴이며 삶의 활력소가 된다는 것이다. 그는 생활의 리듬을 정원에서 찾고 그 리듬에 맞춰서 건강한 삶을 영위한다는 것이다.
방수진 정원운영과장은 순천만국가정원의 새로운 모습과 변화는 세계인들의 휴식공간으로 건강한 삶을 위해 조성됐다고 했다. 무엇보다도 국가정원만의 차별화된 수준 높은 문화행사를 위한 ▲콘텐츠 강화 ▲콘텐츠 개선 ▲콘텐츠 창출 등 크게 3개 전략을 수립해 진행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따라서 시는 문화콘텐츠 강화를 위해 매주 토요일 17시 스페이스 허브에서 정원감성을 살린 수준 높은 기획브랜드 공연을 개최한다는 것이다.
지난 4월 13일에 첫 번째로 시작한 플루티스트와 남성 6인조 관악기 밴드가 잔디와 호수를 배경으로 퍼포먼스를 실시해 관람객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고 한다. 오는 5월부터는 콘텐츠 개선을 통한 자체브랜드를 구축키 위해 순천의 스토리를 담은 캐릭터 카퍼레이드를 매주 토요일에 실시한다고 한다. 아마도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지 않을까 싶다.
이뿐 아니다. 정원의 새로운 문화콘텐츠 창출을 위해 지역 청년들의 버스킹 공연 등도 다채롭게 편성해 지역의 문화예술을 자원화 한다는 전략이다.
더욱이 이번 문화행사에 주목할 만한 점은 정원과 조화로운 공연을 위해 대규모 음향과 무대, 그리고 대규모 출연진을 없애는 3無전략이다. 왜냐하면 대규모 예산을 투입해 반짝 진행하는 행사보다 꿈과 감성을 섬세하게 자극해 깊은 여운을 남기는 정원문화 3無 전략은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국가정원이라는 순천만의 특별한 지역자원을 정원문화전달 플랫폼으로 조성해 문화자원가치의 극대화를 꾀하겠다.”며, “새롭게 시도하는 「정원문화(감성) 그린루트」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원문화(감성) 그린루트’는 AI와 문화콘텐츠를 덧입혀 우주인도 놀러오는 정원이라는 새로운 콘셉트로 개장한 국가정원에 아날로그 감성의 빛을 더하기 위해 기획됐다.
한편, 정원운영과에서는 국가정원을 직접 방문하지 못한 시민이 일상에서도 정원문화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문화행사 사진과 공연 영상을 국가정원 홈페이지에 게시할 계획이다.
아무튼 순천만국가정원은 현대인들의 휴식공간으로 성큼 다가서고 있다. 정신적, 육체적 피로가 말끔히 풀리는 쉼터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믿는다. 순천만국가정원에 봄비가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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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2 08:25 송고
2024-04-22 08:25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