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회원가입 | 기사제보 | 즐겨찾기 추가
새 배너 / 순천시의회 새 배너
전체기사 포토영상 오피니언 들길산책 인물동정 지역광장
최종편집시각 : 2025.02.24 (월요일) 08:23
들길
ㆍ전체기사
기사제보
광고문의

가장많이 본 기사
이메일 프린트 퍼가기 글자크기 원래대로 글자크기 크게 글자크기 작게
해원 꽃 머금은 오금재 / 김용수 시인
2019-04-16 오후 7:22:41 참살이 mail yongsu530@hanmail.net




         
    낙안 오금재 너머 9개 마을
    무참히 꺽여 버린 꽃송이들
    恨스런 그림자로 따르는 날
    解冤門 열어 재치고
    새날을 밝혀야 한다

    아직은 머금은 해원 꽃
    햇빛 받아서
    샘물 뿌리고
    황토 덮으며
    활짝 핀 해원 꽃으로
    새하얀 새날에 피어야 한다

    조용한 산골마을
    토벌군 총칼 피하지 못한 넋
    저 오금재 너머 너머로
    고동산이 울고
    금전산도 울고 운다

    양민의 혼
    맴돌고 맴도는 그곳
    낙안 오금재 너머 9개 마을
    골바람소리 구슬피 우는 곳
    까마귀도 따라 우는 그곳으로
    해원 꽃이 피어나는 그곳으로

    <저작권자©참살이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9-04-16 19:22 송고
    해원 꽃 머금은 오금재 / 김용수 시인
    최근기사
    새 배너 뉴스앵키
    참살이소개 | 광고/제휴 안내 | 이용약관 | 개인정보보호방침
    참살이뉴스 사업자등록번호 : 416-14-38538 / 등록번호 : 전남 아 00078 / 발행일 : 2008년 6월 1일
    전남 순천시 연향동 장자보3길 28 T : 061) 746-3223 / 운영 : 김옥수 / 발행 ·편집 : 김용수 / 청소년보호책임 : 김영문
    yongsu530@hanmail.net yongsu530@naver.com Make by thesc.kr(scn.kr)
    Copyright 참살이뉴스. All Right R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