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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시인의 육촌동생이자, 대한민국의 7080 음악을 이끈 세시봉 멤버인 가수 윤형주 씨가 광양시 홍보대사가 된다.
광양시에 따르면, 오는 3월 19일(토) 느랭이골 자연 휴양림에서 개최되는 ‘동주와 윤형주 토크 콘서트’에서 홍보대사 위촉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최근 영화 <동주> 상영과 윤동주 시집 복간본이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등 윤동주 열풍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
이에 광양시와 윤동주 시인의 인연을 알리고 윤동주 시인을 재조명하는 계기로 활용하기 위해 가수 윤형주 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게 되었다.
광양시 섬진강변 망덕포구에는 윤 시인의 유고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詩』를 보관한 정병욱 가옥(등록문화재 제341호)이 있다. 정병욱 교수는 연희전문학교 시절 윤동주 시인과 기숙사, 하숙생활을 같이하며 깊이 교유하였으며, 윤동주 유고가 세상에 빛을 볼 수 있도록 결정적 역할을 한 분이다.
최근 안소영 작가의 <시인 동주>를 광양시 올해의 책으로 선포하고, 가수 윤형주 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등 시는 앞으로도 정병욱 가옥을 중심으로 윤동주 문학을 문화관광 자원으로 발굴해 나간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김형찬 홍보소통담당관은 “우리 국민들이 가장 사랑하는 윤동주 시인의 詩 정신과 민족의식, 그리고 정병욱 가옥은 우리가 지켜나가야 할 위대한 역사문화유산이다”며, “이번 홍보대사 위촉식을 통해 작으나마 윤동주의 삶과 정신을 재조명하고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동주와 윤형주 이야기 콘서트>는 가수 윤형주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서정적인 노래가 공연되고, 중간마다 윤동주 시인의 삶과 죽음, 망덕포구와 유고집이 갖는 의미 등 관객들과 함께 윤동주 시인을 회상하는 이야기 형식으로 진행된다. 입장료는 무료다.
콘서트장인 느랭이골 자연휴양림은 LED 전구 1,430만 개가 불을 밝혀 형형색색의 동물 조형물과 빛을 품은 나무들이 어울려 환상의 동화 나라에 온듯하여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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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17 09:48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