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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의 도서관은 복합문화공간이다 김용수
2023-11-27 오전 10:50:33 참살이 mail yongsu530@hanmail.net


    김용수  편집국장


     

    냉기가 싫어지는 계절이다. 따뜻한 햇볕이 그립고 군불지핀 구들방이 그리워지는 겨울이 성큼 다가왔다. 이 계절 앞에서 책을 좋아하고 독서를 즐겼었던 선인들의 모습과 현대인들의 도서관문화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산업사회의 기틀위에서 도서관문화를 거론하기는 달갑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책읽기를 싫어하고 양서를 멀리해서는 안 된다. 그것은 곧 정서문화의 결핍이면서 인간성 결여로 이어진다. 아마도 산업사회의 단점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되고 있는 물질문명의 풍요 속에서 인간성의 상실이 아닐까 싶다. 다시 말해 현대인들의 정서문화가 피폐해져 가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 연유에서 일까? 순천의 도서관문화는 남다르게 변화되고 있는 것 같다. 책과 더불어 인간성을 쌓는가하면 도서관을 이용한 각종모임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다. 어쩌면 사람들의 모임의 장소로도 각광을 받지 않을까 싶다. 더욱이 책과 사람을 잇고, 사람과 공간을 잇는 복합문화공간의 도서관문화가 형성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제는 책만 가까이하는 도서관문화를 넘어서고 있다. 공연의 장소로, 만남의 장소로, 모임의 장소로, 각종행사의 장소로 변화돼야 한다. 남녀노소 모두가 공공연하게 이용하면서 새로운 도서관문화를 형성해야 할 때다. 물론 책을 가까이하면서 조용한 시간을 보내는 도서관문화를 헤치자는 뜻은 아니다. 복합문화공간을 활용하려는 차원에서 다방면의 도서관문화가 형성되고 있다는 점을 상기해 보는 것이다.

     

    가끔 필자는 낙안면에 자리하고 있는 작은 도서관인 꿈지락 도서관을 찾아가 본다. 그곳은 아담하면서도 온기가 서려 있다. 최명희 운영자의 따뜻하면서도 친절한 배려가 깃들어 있는지, 농촌마을의 특수성이 살아서 움직이는 것인지, 복합문화 공간을 잇는 도서관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최 운영자는 자신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외부공간인 정원 가꾸기에서부터 내부공간을 적절하게 활용하는 운영미를 터득하고 복합공간도서관의 역할을 참신하게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 낙안면꿈지락 작은 도서관은 책을 읽고 대출해 가는 도서관의 단순 기능을 넘어 지역 주민들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사용되고 있다. 어린이와 어른, 주부와 직장인, 농민들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과 찾아가는 평생학습을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 지역의 어른들이 지역의 아이들에게 진로상담, 교우관계, 앞으로의 생을 잘 살아가기 위한 인생 상담 소통의 공간과 주민들의 동아리방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꿈지락 작은 도서관은 생태적 시골체험과 연계해 낙안읍성을 찾는 관광객뿐 아니라 이곳에서 살고 있는 주민들도 편하게 찾아가는 관광농촌 형 도서관이 되도록 추진했다고 전했다.

    게다가 순천시립신대도서관이 새 단장 후, 오는 28일 임시개관 될 예정이다. 이곳 역시 복합문화도서관이다. 신대지구의 특수성을 살린 다양하고 이색적인 5가지의 공간으로 방문객들이 편하게 머무르며 쉬었다   있는 도서관이다.

     

    내부는 어린이가족 공간(어린이가족실유아자료실야외 책놀이터자료열람 공간(자료실간행물실청소년 출몰구역책마루디지털정보 공간(미디어실스마트존오디오북 부스문화 창작 공간(울림극장열린 강당별별 공작실요리조리실예체능 실독서확장 공간(물의정원잔디광장옥상정원 이용자 중심의 친화 공간으로 꾸며진다.

     

    시는 개관을 기념해 오는 12 14인공지능시대의 창의성 주제로 작별인사 저자인 김영하 작가 초청 강연을 진행하고이외에 8명을 초청해 릴레이 작가와의 만남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개관을 준비하며 모집된 80 명의 자원 활동가들은자원봉사 경험을 통해 배우며 성장했고앞으로 신대도서관 운영에 도움이 되고 싶다라고 입을 모았다. 향후 자원 활동가들은 신대도서관에서 도서정리책읽어주기견학프로그램 안내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다.

     

    안문수 도서관운영과장은책과 순천의 도서관문화를 사랑해 주신 시민들의 관심과 사랑이 만들어낸 결실이라고 생각한다.”아날로그와 디지털이 공존하고 수많은 사람이 소통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따라서 가족친구연인 등과 함께 많이 찾아주시고 이용해 주시길 바란다.” 말했다.

     

    한편, 2021 10 좌야 초등학교 인근에 착공된 순천시립신대도서관은  사업비  186억 원(국비 72, 시비 114) 투입되어 지하 1지상 2연면적 5,681 규모로 건립됐다이는 전남 최대 규모로 신대지구와 인근지역을 아우르며 운영될 예정이다.

     

    이처럼 순천의 도서관문화는 다양하게 변화되고 있으며 미래의 도서관정서문화를 방증하고 있다. 타 지역과는 달리 기적의 도서관을 깃 점으로 한 순천의 작은 도서관은 물론 신대도서관도 복합문화공간으로써 그 역할을 성실하게 수행할 것으로 믿는다

    <저작권자©참살이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23-11-27 10:50 송고
    순천의 도서관은 복합문화공간이다 / 김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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