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호_전경

세계 최대 선사인 ‘로얄 캐러비언 크루즈’(Royal Caribbean Cruise)가 박람회 기간인 오는 16일 박람회장 옆 국제 여객선 터미널에 입항, 외국 크루즈 관광객 2천여 명이 박람회장과 여수를 찾는다.

‘로얄 캐러비언 크루즈’는 세계 최대 크루즈선(220,000톤) 오아시스 클래스를 보유하고 있는 세계 굴지의 크루즈 선사로써 지중해, 북유럽, 북남미 등 전 세계 80개국 4백여 목적지를 운항하고 있으며, 본사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해 있다.

이번에 여수에 입항하게 되는 ‘레전드호’(Legend of the Seas)는 7만 톤 규모로 전장 264m, 전폭 32m의 크기를 자랑한다. 또한, 승객 정원 2,066명과 승무원 734명이 승선한다.

8백 명이 한꺼번에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댓츠 엔터테인먼트 극장, 1천50명이 동시 정찬 식사가 가능한 로미오&줄리엣 다이닝 룸을 비롯해 암벽등반, 미니골프 코스, 2개의 선상 수영장 등을 갖추고 있는 호화 크루즈다. 특히 TTG(Travel Trade Gazette) 트래블 어워즈에서 4년 연속 ‘아시아 최고 크루즈 선’으로 선정될 정도로 아시아를 대표하는 크루즈다.

한편, 여수시와 2012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에서는 ‘레전드’호의 입항을 계기로 2012여수세계박람회 개최 도시이자 세계 4대 미항으로써 여수의 입지를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입항기념 환영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이들이 도착하는 16일 오전 10시 박람회장 옆 국제여객선터미널에서 취타대의 공연을 시작으로 꽃다발 및 기념품 증정과 여수시와 로얄 캐러비언 크루즈 선사간의 기념패 교환을 통해 여수와 크루즈 선사간의 아름다운 우정을 나눌 예정이며, 특히 기념패에는 첫 기항지로써 여수를 새겨 레전드호에 부착시킬 예정으로 여타 국제크루즈터미널을 갖춘 도시와 어깨를 나란히 할 예정이다.

‘레전드호’의 승객들은 타이완~요코하마~여수~제주~상하이~요코하마를 10여일 동안 여행하며, 여수에는 16일 오전 10시에 입항해 박람회장과 오동도 등지를 돌아보고 당일 저녁 8시에 출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