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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호 태풍 ‘산바’가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서해를 향해 북상 중인 가운데 여수시는 14일 오전 8시 30분 시청 상황실에서 김충석 여수시장 주재로 간부공무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6호 태풍 '산바'대비 긴급대책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김충석 여수시장은 “지난 14,15호 태풍과는 달리 이번 16호 태풍 ‘산바’는 강풍과 호우를 동반하고, 경로 등을 고려할 때 지난 2002년과 2003년 여수에 막대한 피해를 입힌 태풍 ‘루사’와 ‘매미’의 경로와 유사해 직접적인 피해가 예상된다.”며, “그 어느 때 보다 긴장하고 준비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 시장은 특히 “많은 호우를 틈타 오폐수를 투기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이에 대한 특별한 감독과 엄중 대처”도 지시했다.
이에 따라 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강풍피해가 우려되는 양식장과 농.축.수산시설물 지붕, 간판, 창문 등 시설물 고정조치, 산사태․급경사지 등 재해위험지구에 대한 안전관리, 전기․가스 등 긴급복구지원반 운영, 응급복구 등에 대한 단계별 대처 계획 추진 등 매뉴얼에 대한 대처로 제16호 태풍 '산바'에 철저하게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만조시 침수가 우려되는 연등천 등 저지대, 침수지역에 대한 철저한 안전관리와 현장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읍․면․동 배수로 점검과 배수펌프장(연등, 소라 덕양, 율촌 사항 등)가동준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또한, 제14, 15호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이 2차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가용한 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동원해 조속히 응급복구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한편, 제16호 태풍 ‘산바’는 중심기압이 915hPa, 중심부근에는 초속 54m에 달하는 폭풍을 동반하고 있으며, 월요일 저녁 남해안에 상륙할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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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15 07:34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