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단체모임은 2012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남해안권 시민들의 역량과 의지를 모으고, 박람회를 통해 해양강국 대한민국의 미래와 남해안시대를 열기 위한 여수지역 및 남해안권 시민단체들의 자발적 모임입니다. |
● 여수세계박람회는 대한민국 정부가 세계 5대 해양강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유치, 개최한 국가프로젝트입니다.
그러므로 여수박람회의 전시장과 콘텐츠를 해양자원 개발의 밑거름으로 활용하여 해양의 메카로 만들어야 합니다.
● 여수세계박람회는 남해안시대를 새롭게 열어가기 위한 정부의 남해안선벨트사업의 선도 역할을 맡은 이벤트였습니다.
그러므로 박람회사후활용계획은 남해안의 미래가치를 포함한 경제적 논리와 전략 속에서 수립되어야 합니다.
●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은 주제와 철저히 부합하도록 공공과 수익의 균형을 이룬 계획, 정부와 민간자본이 협력하는 계획입니다.
그럼에도 정부는 여수세계박람회를 3개월 전시이벤트로 끝내고 잠시 눈길을 모았던 남해안 연안과 해양에 대한 관심을 비벼 끄려고 합니다. 원래 계획된 사후활용계획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리고 사후청산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살아있는 바다와 연안을 통한 기후변화의 해법 제시, 남해안시대의 출발이라는 여수박람회의 취지와 가치는 사라지고 남해안은 또 다시 소외의 어둠 속으로 묻혀갈 것입니다.
정부가 내세우고 있는 재정 탓은 허구입니다. 정부가 이미 수립하고 있는 기후변화대응 및 해양정책 재원을 여수박람회전시시설과 부지를 연계해 집행하면 추가 재정부담 없이 효율적인 재정운용으로 박람회 사후활용을 성공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2조원을 들여 3개월 이벤트하고 4천억 원 회수하기 위해 매각해버린다면 그야말로 국가재정 낭비요 비효율적 탁상행정의 표본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여수세계박람회 성공을 위해 헌신과 봉사로 참여해온 우리 남해안 시민사회단체는 이를 좌시할 수 없으며 다음과 같이 결의합니다.
1. 정부의 무책임하고 무성의한 남해안마인드가 이번 여수세계박람회의 사후활용 대응에서 여실히 드러났음을 천명하고 이를 규탄하기 위한 공동행동에 돌입한다.
2. 정부의 제대로 된 여수박람회 사후활용계획이 수립될 때까지 우리의 충정과 결단의 목소리를 모아 청와대 및 중앙부처, 제18대 대통령선거캠프 등에 가능한 모든 수단으로 전달하고 관철 요구할 것이다.
3. 여수박람회의 정신 및 가치. 목표가 해양 대한민국의 지표가 될 수 있도록 잘 계승하기 위한 시민사회로서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특히 여수선언, 여수프로젝트가 기후변화의 위기에 처한 전 인류의 실제적 대응책이 될 수 있도록 기구와 재원, 프로그램을 대한민국 정부가 만들어내도록 요구하고 참여하는 활동을 할 것이다.
4. 우리는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며, 남해안 연안의 살아있는 역사로 만들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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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01 08:49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