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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고시를 실시하면 어쩔까? / 김용수 편집국장

2013-08-14 오전 9:00:13 참살이 mail yongsu530@hanmail.net

    크기변환_김용수

    참으로 혼란스럽다. 일류병에 걸려 있는 부류들의 속셈을 드러내듯 각종 제도를 놓고 국민들의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세재에 관한 제도와 고시제도 등으로 신분상승과 함께 사회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빈부의 격차가 심한 사회에서 빚어지는 일류병은 상류와 하류를 분명하게 갈라놓고 서민층의 가슴에 멍을 들이고 있다 해도 과언은 아니다.

     

    최근 전세재계약 시점을 앞두고 수 천 만원 오른 전세보증금 때문에 고민이 많은 상황에서 공공요금이 줄줄이 오르고 체감물가가 높아진다는 소식까지 연이어 들려오고 있다.

     

    한국은행, 통계청,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교통비, 가스비, 난방비 등 공공요금이 최근 인상됐거나 올해 하반기 인상을 앞두고 있다고 한다. 국내 통상우편 요금(1kg 이하)은 이달부터 구간별로 30원씩 인상됐고, 도시가스 요금도 서울시 소매 기준으로 이달부터 평균 0.5% 올랐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지난달 지역난방 열 요금을 평균 4.9% 올렸다고 한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최근 전기요금체계를 개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전기요금체계 개편이 전기요금 인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서민의 체감물가에도 비상이 걸렸다. 소비자들이 피부로 느끼는 체감물가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안전행정부와 통계청이 공동으로 조사한 '6월 주요 서민생활물가'에 따르면 미용료는 1만2천874원으로 작년 말보다 1천776원(16%) 뛰었고 여관 숙박료는 3만8천527원으로 4천247원(12.4%) 올랐다.

     

    하지만 상류층사회는 자신들의 내야할 세금에만 가타부타 할 뿐 서민들에게 미치는 생활고에는 전혀 무관심이다.

     

    무엇보다도 일류를 좋아하는 우리국민의 보이지 않는 일류병이 되 살아나 망국병으로 치닫지 않을까하는 걱정이 앞선다. 제분수도 모르고 일류를 따라가기 위한 수단과 방법 등이 난무함은 물론 그 부류들의 오만과 이기심들로 팽배하는 사회로 변화 하지 않을까 싶다. 비근한 예로 우리 주변의 일류부류에 속한다는 인물들을 상기해 보자.

     

    그 들의 다수는 서민들과 거리감을 두면서 고도의 사이비성으로 자신들의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지 않은가? 그중에서도 고시 출신자와 일류대 출신자들의 일류병은 치유 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치유될 수 없는 병으로 국민의 분노를 사고 있다.

     

    물론 그들의 목적은 고시에 합격해 신분상승과 함께 명예를 누리는 것으로 그들의 생각과 행위를 나쁘다고 할 수는 없다. 문제는 현 고시제도가 호연지기의 인성으로 실력이 뛰어난 인재를 선발하는 것이 아니라 허접한 사람들을 선발하는데 문제가 있다 는 것이다. 다시 말해 그들은 남들이 알지 못하는 최고의 학식 내지는 법전을 머릿속에 담고 있다는 자만심에 서민을 우습게보고 깔아 뭉기는 행위들이 은연중에 표출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또 일류라는 틀 속에 자신의 사고를 묶어두고 그 틀을 깨려 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젠 시대가 바뀌었다. 그 틀을 깨야한다. 컴퓨터가 등장하면서 어려운 법전이나 판례. 등 수많은 학식이 자판만 두들기면 바로바로 알려주는 컴퓨터 시대다. 그들의 소유물로 여겨왔던 어려운 법전. 판례. 학문. 지식 등을 머릿속에 넣고 있지 않아도 컴퓨터가 그들을 대신 할 수 있다.

     

    이제는 고시 합격자들의 지위와 신분을 낮춰야 할 시대로 돌입했는지도 모를 일이다. 많은 세월 속에서 세상 물정을 알고 동료지간의 정을 두툼하게 쌓아 올리며 세상이치를 깨달아야 할 시대다. 특히 영어 법학 등 관련 지식을 쌓는 것도 중요 하지만 자신을 낮추고 덕을 베풀며 인격을 쌓는 인성이 더더욱 필요한 시대다. 아니 인간미가 넘치고 이웃과 서민을 사랑할 줄 아는 인성고시가 필요한 사회가 올지도 모른다.

    <저작권자©참살이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3-08-14 09:00 송고
    인성고시를 실시하면 어쩔까? / 김용수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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