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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 뱃고동소리 / 오양심 시인
2016-02-03 오전 8:59:20 참살이 mail yongsu530@hanmail.net


    SAM_8114

     

     

    나는 서울에서

    게는 바다에서

    새는 하늘에서

    고향을 찾아왔다

     

    어서 오니라 

    사니라고 욕봤다

    서로 손을 잡아보고

    서로 뺨도 문질러보고

     

    알싸하다

    목구멍이 뜨겁다

    한 날 한시에 새해를 맞고 있는 순천만에서

    배가 고동소리를 울리며 지나간다

    <저작권자©참살이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6-02-03 08:59 송고
    순천만 뱃고동소리 / 오양심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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