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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인 분신자살 관련 금품 수수 의혹 해명
2013-12-28 오전 10:44:23 참살이 mail yongsu530@hanmail.net

    순천시의회 기자회견


     

    ◦ 순천시의회(의장 김대희)는 오늘(27일) 오후2시 의회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2월 20일 민원인 분신사건에 이은 지역 여론에 대하여 순천시의회의 입장을 밝혔다.


    ◦ 김대희 의장은 “최근 고인에 대한 애도의 마음이 사그러들기도 전에 고인의 유서 및 관련 문건에 대한 언론 보도내용을 접하며 참담함을 금할 수 없고, 사실이 확인되지 않는 상태에서 여러 가지 억측과 소문이 난무하고 있다.”고 말했다.


    ◦ 또한, “사실의 진위 여부가 확인도 되기 전에 무분별한 의혹을 제기하고 명예를 훼손해서는 안되며, 사법 당국에서 엄정한 수사를 조속히 완료하여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김의장은 수사결과를 통해 만일, 금품수수가 사실이라면 순천시의회 의장으로서 의장직뿐 아니라 의원직을 사퇴하고 정계를 떠나겠다고 천명하였다.


    ◦ 한편, 정병회 의원은 “2011년 당시, 도시계획심의회 개발분과 위원이 아니었음에도 민원인의 로비 대상이 된 위원으로 실명이 거론되고 있다.”며,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근거없는 뜬소문으로 고인뿐 아니라 시의원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태에 대하여 해당 수사기관에 고소하였다.”고 밝혔다.


    붙임 : 기자회견문 1부.

    기자회견문


      사랑하고 존경하는 순천시민 여러분!

      지난 12월 20일, 한 시민께서 민원처리에 불만을 안고 분신 사망하는 사건을 접하면서 우리 모두는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살아보겠다는 일념으로 고통을 겪으신 고인의 삶에, 순천시의회는 고인과 유가족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최근 고인에 대한 애도의 마음이 사그러들기도 전에 고인의 유서 및 관련 문건에 대한 언론 보도내용을 접하며 참담함을 금할 수 없습니다.

     순천시에서는 고인이 제기하였던 민원처리 과정의 진위 확인을 위하여 유족과 함께 진상조사위원회를 발족하여 활동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고인의 유서와 관련 문건 내용에 대해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여러가지 억측과 소문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이는 고인의 명예 회복을 위해서도 결코 바람직한 현상은 아니라고 봅니다.

      특히, 고인이 금품을 지인에게 제공하고, 이 지인은 순천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활동한 시의원, 교수들에게 금품을 제공했다는 언론의 보도내용에 따라 시의원뿐 아니라 시의회 전체에 대한 폄하 여론이 일고 있습니다.

      도시계획심의 개발분과 위원이라는 명칭과 더불어 순천시의회 의장과 동료의원들이 금품수수를 하지 않았느냐라는 근거없는 유언비어가 나도는 실정입니다.   


      사실의 진위 여부에 대한 확인도 되기 전에, 순천시의회 의장과 동료의원들에게 무분별한 의혹을 제기하고 명예를 훼손하는 일이 벌어져서는 결코 안될 것입니다.

      따라서 고인과 관련된 민원처리 과정에 있어서 위법사항이 있는지,  또한 고인이 남긴 유서 등에 기재되어 있다는 금품수수 의혹에 대하여 사법 당국에서 엄정한 수사를 조속히 완료하여 그 결과를 발표해 주실 것을 요청합니다.

      무엇보다 진상 확인이 조속히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만일, 순천시의회 의장인 저를 비롯하여 저희 의원들이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금품수수 사실 등 불미스런 일이 있었다면, 저는 의장직뿐 아니라 시의원직을 사퇴하고 정계를 떠날 것임을 엄정하게 밝히는 바입니다.

      마지막으로 고인께서 우리에게 남겨준 교훈이 무엇인지 되돌아보면서, 근거없는 억측으로 지역사회와 순천시민들의 가슴에 멍이 들지 않기를 희망합니다.



    2013년 12월 27일


    순 천 시 의 회

    <저작권자©참살이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3-12-28 10:4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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