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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정의 달, 5월을 푸르게 가꾸자
2014-05-13 오전 9:02:08 참살이 mail yongsu530@hanmail.net

    김용수


    온 세상이 푸르고 우리들의 마음도 푸르른 5월, 이 5월에는 가정이라는 생 울타리를 가꾸며 온정이 스미는 생각과 행동을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생 울타리에서 새파랗게 돋아나는 새싹처럼 씩씩하게 자라나는 어린이들을 바라볼 때도 푸른 5월의 싱그러움이 피어나고, 붉게 피어나는 카네이션과 장미꽃을 바라볼 때도 헌신적이고 숭고한 어버이 사랑과 스승의 사랑이 가슴 깊이 저미어 올 것이다.

     

    또 버림과 비움을 깨닫게 한 석가모니 탄신일과 성년의 날. 근로자의 날. 발명의 날. 법의 날. 광주 민주화 운동 기념일. 경부선 철도 개통 등 5월이 가져다준 의미는 극히 희망적이라 아니 할 수 없다.

     

    그렇다. 푸르른 오월이 시작되면서부터 푸른 삶을 색칠하는 발걸음이 경쾌해 질 것이다. 특히 오월 오일 “어린이 날”과 오월 팔일 “어버이 날”은 가정이라는 울타리 속에서 가정을 위한 푸른 계획을 세워서 힘차게 뻗어나는 수목으로 가꿔야 할 것 같다.

     

    무엇보다도 어린이는 내일의 꿈나무로서 미래 사회의 주역이다. 티 없이 맑고 밝으며, 슬기롭고 씩씩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어린이 사랑 정신을 함양함은 물론 꿈과 희망을 심어주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러한 뜻에서인지, 5월 5일 이날은 국가에서“어린이 날”로 지정해두고 이날만이라도 어린이들을 위해 정과 사랑을 베푸는 행사가 펼쳐지고 그들의 인격과 행복을 도모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상기해 보건데 ‘어린이 날’역사는 소파(小波) 방정환(方定煥)선생이 3·1운동 이후, 어린이들에게 민족의식을 불어넣고자 하는 운동과 함께 색동회를 중심으로 어린이날을 공포하고 기념행사를 치름으로써 시작됐다.

     

    공개행사는 체육대회, 연극 공연, 기념잔치, 영화 상영, 글짓기 대회, 음악회, 미술대회 등이며, 도서·벽지 및 시설 보호아동, 소년소녀 가장세대 위문 및 위안 행사 등도 개최한다.

     

    게다가 5월 8일 “어버이 날”은 범국민적 효 사상 앙양과 전통 가족제도의 계승 발전은 물론, 효 행자와 전통 모범가정, 장한 어버이를 발굴해 포상·격려할 목적으로 제정한 기념일이다.

     

    행사는 기념식 외에 가족 노래자랑, 합동 회갑연, 연예인 초대 잔치 등 부모님 위안잔치를 비롯해 체육대회, 효도관광, 효행 사례집 발간, 가훈 갖기 운동 전개,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등의 행사를 개최한다.

     

    어버이날은 본래 한국에서 생긴 것은 아니고, 사순절의 첫날부터 넷째 주 일요일에 어버이의 영혼에 감사하기 위해 교회를 찾는 영국·그리스의 풍습과, 1910년경 미국의 한 여성이 어머니를 추모하기 위해 교회에서 흰 카네이션을 교인들에게 나누어 준 일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그러다가 1914년 미국의 제28대 대통령 토머스 우드로 윌슨이 5월의 둘째 주 일요일을 어머니의 날로 정하면서부터 정식 기념일이 됐다. 미국에서는 5월 둘째 주 일요일에 어머니가 생존한 사람은 빨간 카네이션을, 어머니가 죽은 사람은 흰 카네이션을 가슴에 달고 각종 집회를 열며, 가정에서는 자녀들이 어머니에게 선물을 한다는 것이다.

     

    또 5월 15일 “스승의 날”은 스승의 은덕에 감사하고 존경하며 추모하는 뜻으로 제정한 날이다. 이날은 교육적으로 의미 있는 여러 가지 행사를 각급 기관 및 단체별로 실시하는데, 교육 유공자 포상과 음악회·체육대회 등을 여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외에도 전국의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스승에게 카네이션을 달아주고 경건한 뜻을 표하며, 불우한 퇴직 은사나 와병 중인 교사를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고 위로하기도 한다.

     

    아무튼 “푸른 5월은 가정의 달”로 따뜻한 정이 흐르고 희망이 자라는 달이다. 푸르고도 푸른 가정의 생 울타리를 가꾸어 새 희망이 자랄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하자

    <저작권자©참살이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4-05-13 09:0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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